'최고 38도' 130년만에 최고 더위…'가마솥' 日, 도쿄서 51명 응급실행

윤세미 기자 2025. 7. 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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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의 6월 평균 기온이 약 1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첫날에도 일부 지역 기온이 38도를 넘어서는 등 극한 더위를 예고하고 있다.

1일 NHK와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일본의 6월 평균 기온이 평년(2020년까지 30년 평균)보다 2.34도 높았다면서, 1898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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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올해 일본의 6월 평균 기온이 약 1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첫날에도 일부 지역 기온이 38도를 넘어서는 등 극한 더위를 예고하고 있다.

1일 NHK와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일본의 6월 평균 기온이 평년(2020년까지 30년 평균)보다 2.34도 높았다면서, 1898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일본 부근의 티베트 고기압과 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해지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것이 고온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근해의 6월 해수면 온도 역시 평년보다 1.2도 높아 지난해 6월과 공동 최고 기록에 도달했다고 했다. 기상청은 "7월에도 전국적으로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열사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 일본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마을의 기온은 38.1도까지 치솟았고, 다카마쓰시와 아이치현 도요타시는 37.6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교토시는 36.6도의 기온을 각각 기록했다. 도쿄도에선 이날 하루에만 51명이 열사병 의심 증상으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은 2일에도 무더위가 예상된다면서 후쿠오카현이 있는 규슈 지방 대부분과 오키나와현 등에 광범위하게 열사병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로 지구촌이 폭염에 점점 더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본다. 최근 유럽과 미국 역시 광범위한 지역이 때이른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40도 넘는 폭염이 "새로운 표준이 됐다"며 적극적인 기후 행동을 촉구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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