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작업 현장 ‘쾅’…경찰 단속 강화

이유진 2025. 7. 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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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30일) 춘천에선 음주운전 차량이 도로 작업 현장을 들이 받아 작업자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특히, 휴가철이 시작되면 음주운전 사고가 느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과 가평을 잇는 국도 46호선입니다.

교량 점검을 위해 세워둔 방호벽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부서진 차량 부품도 널려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강했는지 가드레일이 이렇게 구부러져 있습니다.

2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달려와 방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방호벽 안쪽에서 정비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동료 작업자/음성변조 : "이게 조각날 거 같으면 얼마나 세게 받은 거야. 튕겨나가야 되는데요. 엄청 세게 밟은 거죠. 세게 정면으로."]

경찰조사 결과, 이 여성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13%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합니다.

최근, 이런 음주운전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경찰서 앞에서 승용차가 차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힙니다.

그대로 유턴을 하더니 도주합니다.

퇴근하던 교통경찰이 뒤쫓습니다.

3~4분 만에 붙잡힌 30대 운전자, 혈중알코농도 0.2%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정명재/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 "차 문을 열고 경찰관이라고 이렇게 말씀을 했어요. 그래서 순순히 내리셔 가지고 비틀비틀하고 계시길래 택시 기사분께서 나중에 오셔가지고 112 신고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최근 3년간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100여 건.

특히, 휴가철인 7~8월부터 발생이 늘기 시작합니다.

[이현우/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 "강원도는 7~8월이 피서철 성수기로 인파와 차량이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그런 만큼 매해마다 피서지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은 암행순찰차를 주요 국도에 배치해 단속을 벌이고, 8월 말까지, 시내와 유흥가에서 음주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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