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역량강화 사업에 '학생 성장'을 담다"

대전시교육청은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 실현을 위한 '2025학년도 고교역량강화 사업'을 수립해 관내 고등학교 40개교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하고 있다.
고교역량강화 사업은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이라는 대전교육의 정책방향을 기반으로, 학교의 여건과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고, 민주적 학교 문화를 실현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학교는 9개의 사업과제 중 공통과제 1개(학교 교육계획 공동 설계)와 학교 특성에 맞는 선택과제 2개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하며, 실질적인 학교 역량 강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송고등학교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학생 주도로 실천하며,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우송고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학교문화'를 비전으로, 이번 고교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학생 주도 교육활동, 인문학 프로그램, 공동체 중심 체험활동,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생자치의 진화, '규칙을 만드는 주체'가 된 학생들
우송고는 학교의 주체인 학생들이 학교의 문화를 직접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 자치 활동을 중심에 두고 있다. 학생회는 '학교는 학생의 것'이라는 기조 아래, 공정한 선출 과정과 자율적인 회의 운영을 통해 학생 중심의 소통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자율규약을 만들고 운영하는 '학생자치법정'은 자치활동의 상징적인 사례로, 규칙을 단순히 지키는 것이 아닌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또한 바른생활부가 운영하는 '바른생활 학급 마라톤'은 자습 마일리지, 상벌점 등 학생들의 생활 습관을 반영한 학급별 경쟁 프로그램으로, 학생 스스로 생활을 관리하며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유행하는 밈(Meme)과 인터넷 언어를 활용한 '밈 포스터' 캠페인을 통해 규정 안내를 창의적이고 흥미롭게 전달하며 학생들의 자율적 실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학생 주도의 규정 안내 책자 제작 역시 이러한 자치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다채로운 문화 활동
우송고는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의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봉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봉사부는 '티처스데이' 행사를 통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손편지를 교사들에게 전달하며 존중과 감사를 전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에코 챌린지'에서는 Earth Mera 앱을 활용해 학급 단위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부도서관'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나누고 책을 공유하는 문화를 생활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
학예부는 감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느리게 가는 우체통', '이상한 나라의 제안서', '우송 골든벨' 인문 소양 퀴즈대회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학생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학생의 자율성과 창의적 표현이 결합된 교육적 경험으로 발전하고 있다.
◇스포츠와 정서, 신체의 건강한 조화
우송고는 사제 간 신뢰 형성과 정서적 안정, 학생 간 협동심과 소속감 고양을 위한 체육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하는 '사제동행 축구·탁구·배드민턴 대회', 점심시간을 활용한 '런치리그', 우송 네 컷 포토 이벤트 등은 신체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유대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체육한마당 기간 중 운영된 풍선 다트, 코끼리 코 줄 따라 걷기 등 게임형 부스는 학생 주도로 기획돼 참여와 소통의 장이 되었으며, 여학생 배드민턴과 남학생 농구로 진행된 우송고 스포츠 팀전은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동시에 길러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오는 2학기에는 E-Sports 리그가 열릴 예정으로, 세대 간 소통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포츠 문화 조성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인문학이 살아있는 학교, '책 쓰는 학생들'의 탄생
우송고의 인문사회부는 '나의 책 출판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글을 창작하고, 자신의 책을 출판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소설창작반, 시 창작반, 독서 동아리 등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은 정규 수업 외의 시간에도 창작에 몰두하며, '전국 학교 도서관에 내 책 꽂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지역 독립서점 탐방 활동을 통해 출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의 창작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와 진로 설계의 기회로 삼고 있다.
2학년 독서 프로그램인 '위대한 고전 읽기'는 인류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독서 활동으로, 토론·논술·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심화 활동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표현력, 협업 능력을 고루 키우고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생, 민주시민으로의 도약
우송고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실천적 민주시민 역량도 키우고 있다.
2학년은 '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교과서 제작, 지역축제 소개 영상 제작, 생태 환경 조사와 도감 제작, 지도 제작 등 프로젝트형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이해 및 공동체 가치 실천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3학년은 '공강(共强)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캠페인, 지역 상권 홍보, 진로 연계 봉사활동 등 진로 역량과 사회참여 역량을 통합적으로 강화하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학년-3학년에 걸친 연속적 활동으로 설계돼, 해마다 깊이와 성찰을 더하고 있다.
조진형 대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우송고는 고교역량강화 사업의 핵심 가치인 학생 주도성, 자율성, 공동체성, 지역 연계성을 잘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교별 특색을 살린 교육 활동을 적극 지원해, 대전 고등학교 교육의 전반적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미래지향적 학교문화를 확산해 모든 학생이 꿈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든든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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