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빅3' 전격 교체... 이재명 정부 검찰 대대적 물갈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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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 내 '빅3'를 전격 교체하는 검찰 간부 인사가 1일 단행됐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발맞춰 진행될 대대적인 검찰 물갈이 인사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검찰 인사와 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30기) 대전지검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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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대검 차장·정진우 중앙지검장 등
'尹 쓴소리' 임은정 부장도 검사장 승진

대검찰청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 내 '빅3'를 전격 교체하는 검찰 간부 인사가 1일 단행됐다. 윤석열 정부 마지막 검찰 수장을 지낸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검찰총장과 주요 검사장들은 사의를 표명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발맞춰 진행될 대대적인 검찰 물갈이 인사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7명 등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이날 단행했다. 부임일은 4일이다.
검찰 '2인자'인 대검 차장검사(고검장) 자리에는 노만석(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이 승진해 이동했다. 노 신임 고검장은 이날 심 총장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검찰총장의 직무대행을 수개월 가까이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검찰 인사와 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30기) 대전지검장이 임명됐다. 이창수 전 지검장의 사직으로 공석이 이어진 '전국 최대 검찰청'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에는 정진우(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전보됐다.
승진 인사도 있었다. 정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단장 업무를 수행하게 될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지석(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자리잡게 됐다. 주요 금융·증권범죄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남부지검장 자리에는 김태훈(30기) 서울고검 검사가 승진·보임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부터 공개 비판에 앞장섰던 임은정(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이날 파격 승진을 통해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임명됐다.
송강(29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승진·전보됐다. 이밖에 김수홍(35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은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임세진(34기) 법무부 검찰과장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으로 자리를 맞바꿨다.
이날 검사장 인사는 심 총장 등의 사의 표명 직후에 단행됐다. 심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검찰총장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는다.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사직 사실을 알렸다.
윤석열 정부 검찰에서 요직을 맡았던 이진동(28기)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28기)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29기) 서울동부지검장, 변필건(30기) 법무부 기조실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한 뒤 바로 의원면직 처리됐다. 대부분 윤 전 대통령과 검찰 내 근무연이 있어 '친윤'으로 분류됐던 검사들이다. 검찰은 검사장급 자리가 법에 정해져 있어, 인사가 어느 정도 정해지면 조율 과정을 거치는 게 관례다.
검찰 안팎에선 이번 인사가 향후 진행될 검찰 물갈이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한다. 검찰 '빅3' 인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졌지만, 주요 직책에 대해서만 소폭 진행됐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인사는 향후 이재명 정부 검찰개혁을 주도할 정성호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한 직후 단행될 전망이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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