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정담] 존경과 예우로 만드는 ‘보훈특별시 포천’

백영현 2025. 7. 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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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해 정부는 62년 만에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한 바 있으며, 이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과 유가족을 끝까지 책임지는 한편,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일상 보훈문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보훈대상자의 위상에 걸맞은 예우를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이라는 말처럼, 그들이 지켜낸 어제를 기억하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난 6월에는 6·25전쟁 발발 7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을 기리며, 참전 유공자 어르신께 경의를 표하는 한편, 유가족 분들께 위로를 전하는 자리였다.

포천시는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했다. 지역 곳곳에 보훈 정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준비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 바쳐 희생한 호국영웅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예우를 다하는 것이 시장의 책무일 것이다.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향상을 위해 보훈 관련 수당을 지난해 대비 25% 증액했다. 보훈(참전) 수당은 25만 원, 독립유공자 수당은 30만 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은 13만 원을 매월 지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각각 30만 원까지 인상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보훈수당 확대 지급'을 이행한 결과로 시는 향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관련 수당을 인상할 계획이다.

또 포천은 수당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보훈가족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보훈회관에서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보훈회관은 포천시 보훈단체인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 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독수리유격대기념사업회가 상주해 있는 곳으로 건강관리, 건강체조, 원예교실 등 신체적·정신적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고령인 국가유공자를 위한 맞춤형 키오스크 교육을 통해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도와 그동안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가유공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포천미디어센터에서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영화관람 등 문화행사를 확대하는 등 보훈가족이 존경받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명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앞서 이야기한 6·25전쟁 기념행사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함께 참석해 감사의 꽃을 전달하고 직접 쓴 편지를 낭독했다. 전쟁세대와 미래세대를 연결하며 애국심을 꽃피우는 행사로 진행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포천 독수리유격대의 일대기를 그린 '포천영웅 군번 없는 독수리 유격대' 공연도 함께 관람했다. 독수리유격대는 포천의 유일한 유격대로, 자발적으로 민간인들이 조직하고, 참전해 국군 제2사단에 합류했다 수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웠으며, 그 결과 63명의 유격대원 중 16명이 순국했다. 행사에서는 이를 공연으로 조명해 나라를 위한 단단한 마음과 그들의 결의, 아픔 등을 함께 느끼며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현충시설을 정비해 보훈 정신을 확산하고, 독립유공자 의료비, 장례의전 등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내촌면 국가유공자 묘역 안장비를 지원해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보훈도시 포천'을 실현하고 있다. 안보 견학과 6·25 바로 알리기 교육은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보훈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포천시가 이렇게 보훈정책에 힘쓰는 이유는 명확하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이 정신이 미래까지 계승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존경과 예우를 다하며, 삶 가까이에서 보훈 정책을 펼쳐 '보훈특별시'로 나아가는 포천시를 기대해 주길 바란다.

백영현 포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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