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소설, 韓 클래식 축제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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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신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김택수 작곡가의 음악을 통해 한국 관객이 '스탕달 신드롬'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프랑스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64)는 1일 열린 '제8회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신작 소설을 모티브로 한 클래식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베르베르는 공연에 맞춰 한국을 방문해 내레이터 역할로 직접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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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터로 8월 27일 예술의전당 무대
김택수 작곡 '키메라 모음곡' 세계 초연
"위기의 민주주의, 새로운 인류 상상"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저의 신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김택수 작곡가의 음악을 통해 한국 관객이 ‘스탕달 신드롬’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은 올해 창단 31주년인 세종솔로이스츠가 선보이는 클래식 축제다. ‘힉엣눙크!’(Hic en Nunc)는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here and now)이라는 의미다. 클래식 음악의 동시대성을 탐구하고 현대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하는 축제다.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38명 예술가가 참여하는 10개의 프로그램을 예술의전당, 이화여대 등에서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베르베르와 협업해 주목된다. 국내 출간을 앞둔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키메라의 땅’을 바탕으로 ‘키메라의 시대: 신인류의 상상적 미래’라는 공연을 오는 8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친다. 베르베르의 소설을 바탕으로 김택수 작곡가가 작곡한 신작 ‘키메라 모음곡’을 초연한다. 베르베르는 공연에 맞춰 한국을 방문해 내레이터 역할로 직접 무대에 오른다.

‘키메라의 땅’은 가까운 미래 3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뒤 폐허에서 나타난 새로운 인류 ‘키메라’의 이야기를 그린다. 베르베르는 “미래를 예측하는 소설이지만 과학소설(SF)은 아니다”라며 “과거 제국들의 충돌처럼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이한 지금, 폭력과 두려움의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는 새로운 인류의 세계를 상상했다”고 설명했다.
김 작곡가의 작품에 대해선 “기승전결이 음악에도 잘 담겨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베르베르는 “문장과 문장이 서로 연결되는 느낌이 있어서 한 편의 영화음악 같다”며 “물, 공기, 땅의 3요소를 기타, 플루트, 바이올린 등으로 표현한 것도 마음에 와 닿았다”고 덧붙였다.

베르베르와 세종솔로이스츠의 이번 공연은 서울 외에도 대전(8월 23일), 광주(8월 24일), 세종(8월 29일), 부산(8월 30일), 대구(8월 31일) 등에서 이어진다. 베르베르도 지방 공연에 함께한다. 그는 “한국의 독자와 관객을 만나는 것은 가족을 만나는 것처럼 언제나 즐겁다”며 “이번엔 서울 이외의 다른 지역도 방문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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