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14세 교황 "민간인 굶주리게 하는 건 싸구려 전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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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은 30일(현지시간) 굶주림을 전쟁의 무기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레오 14세는 "기아가 전쟁의 무기로 쓰이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깊은 슬픔 속에 목격하고 있다"며 "민간인을 굶주리게 하는 건 매우 값싼 전쟁 방법"이라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으로 5월 즉위한 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 분쟁, 이스라엘·이란 충돌 등에 평화적 해법을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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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레오 14세 교황은 30일(현지시간) 굶주림을 전쟁의 무기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교황청 관영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난 28일 개막한 제44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레오 14세는 "기아가 전쟁의 무기로 쓰이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깊은 슬픔 속에 목격하고 있다"며 "민간인을 굶주리게 하는 건 매우 값싼 전쟁 방법"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인도적 지원 차단과 농작물 불태우기 같은 전술이 무방비 상태의 민간인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위기와 무력 충돌, 경제 혼란은 식량 위기 악화의 핵심적 요인"이라면서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고 역내 농업 생산을 저해하며 식량 접근성뿐만 아니라 존엄하고 기회를 가진 삶을 살 권리까지 박탈한다"고 했다.
교황은 세계 일부 지역에선 과잉 생산이 나타나지만 한쪽에선 기아와 영양실조가 지속된다며 "기아를 극복하는 열쇠는 탐욕스러운 비축이 아닌 나눔에 있다"고 강조했다.
레오 14세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으로 5월 즉위한 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 분쟁, 이스라엘·이란 충돌 등에 평화적 해법을 촉구해 왔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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