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인사' 오늘 오전에서야 전달받아…'총장 패싱' 사직 결정타?
[앵커]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에는 이번 검찰 인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심 총장은 이미 검찰 고위직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한 뒤인 오늘(1일) 오전에서야 검찰 인사 계획을 전달받았습니다.
이런 '인사 패싱'이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연지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사 대상이 된 검찰 고위직들은 오전부터 검찰 내부망에 줄줄이 사직 인사를 올렸습니다.
이들은 최근 법무부로부터 사직을 권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언론에는 법무부 검찰국장과 중앙지검장 등 핵심 보직에 누가 유력하게 거론되는지까지 보도됐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심우정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에서야 검찰 고위직 인사 계획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 과장급 간부가 인사안을 들고 대검찰청에 찾아와 심 총장을 만난 겁니다.
심 총장은 인사가 추진되고 있다는 얘기를 인사 대상이 된 후배 검사로부터 처음 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심 총장이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패싱을 당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조직의 수장인 검찰총장이 인사에서 배제된 건 정부로부터 불신임을 받았다는 결정적인 근거로 인식돼 왔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이원석 전 검찰총장 역시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패싱'을 당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전 총장은 7초 간의 침묵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원석/전 검찰총장 (2024년 5월) :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제가 이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검찰 인사는 대통령실이 주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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