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인사' 오늘 오전에서야 전달받아…'총장 패싱' 사직 결정타?

연지환 기자 2025. 7. 1. 18: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에는 이번 검찰 인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심 총장은 이미 검찰 고위직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한 뒤인 오늘(1일) 오전에서야 검찰 인사 계획을 전달받았습니다.

이런 '인사 패싱'이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연지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사 대상이 된 검찰 고위직들은 오전부터 검찰 내부망에 줄줄이 사직 인사를 올렸습니다.

이들은 최근 법무부로부터 사직을 권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언론에는 법무부 검찰국장과 중앙지검장 등 핵심 보직에 누가 유력하게 거론되는지까지 보도됐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심우정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에서야 검찰 고위직 인사 계획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 과장급 간부가 인사안을 들고 대검찰청에 찾아와 심 총장을 만난 겁니다.

심 총장은 인사가 추진되고 있다는 얘기를 인사 대상이 된 후배 검사로부터 처음 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심 총장이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패싱을 당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조직의 수장인 검찰총장이 인사에서 배제된 건 정부로부터 불신임을 받았다는 결정적인 근거로 인식돼 왔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이원석 전 검찰총장 역시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패싱'을 당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전 총장은 7초 간의 침묵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원석/전 검찰총장 (2024년 5월) :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제가 이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검찰 인사는 대통령실이 주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백경화]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