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유니콘 기업 5곳 중 4곳은 수도권… 스타트업 脫 충청권 심각

이태희 기자 2025. 7. 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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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아기유니콘 사업에 선정된 기업 5곳 중 4곳은 수도권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 수가 낮다는 건 수도권에 비해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인력과 기술 등이 모두 몰려 있어 성장하기도 좋은 구조"라며 "지방에서도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혜택이 필요하다. 지방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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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 중 수도권 76%… 충청권은 7.4% 불과
인프라에도 성장 과정에서 한계… 경쟁력 낮아진 기업 속속 탈락
기술 인력 부족도 한 몫… 수도권 行 막기 위한 지방 유인책 목소리
게티이미지뱅크

정부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아기유니콘 사업에 선정된 기업 5곳 중 4곳은 수도권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청권에서 선정된 기업은 전체의 7%에 불과한데,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정착 유도를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선정된 아기유니콘 기업 350곳 중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소재 기업은 274곳으로, 전체 선정 기업의 78.3%에 달한다. 서울 지역 소재 기업이 56.3%로 가장 많았고, 경기 19.4%, 인천 2.6% 순이다.

이와 달리 충청권에선 전체의 7.4% 수준인 26곳이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 지역엔 12곳이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돼 3.4%를 차지했다. 충남은 7곳(2%), 충북은 5곳(1.4%)로 각각 집계됐다. 세종의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은 2곳으로, 전체의 0.6%에 불과했다.

아기유니콘 사업은 기업 가치 1000억 원 미만의 혁신 기업을 발굴해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으로 키우는 프로젝트다.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은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 원을 비롯해 특별보증 최대 50억 원, 정책자금 최대 100억 원, 연구개발(R&D) 자금 최대 20억 원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이 수도권에 쏠리는 배경에 대해 지역 스타트업계 안팎에선 낮은 성장 가능성을 꼽는다.

충청권 기업들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우수한 인프라에도 불구, 부족한 투자로 인해 스케일업(Scale-up, 규모확대) 과정에서 한계를 겪는 것이다. 이로 인해 경쟁력이 낮아진 지역 기업들은 아기유니콘 선정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일부는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인력 부족도 한몫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기술 인력 미충원율은 8.8%지만, 세종의 미충원율은 24.4%에 달한다. 대전(15.7%)과 충북(11%), 충남(10.5%) 등도 서울보다 미충원율이 높다. 비수도권 내에선 인력 충원이 어려운 만큼, 기업도 성장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있다는 게 지역 스타트업계의 의견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충청권 스타트업들이 지방에 머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지역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 수가 낮다는 건 수도권에 비해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인력과 기술 등이 모두 몰려 있어 성장하기도 좋은 구조"라며 "지방에서도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혜택이 필요하다. 지방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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