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테이프로 묶고, 돈 뺏고 집단폭행… 고교생 9명, 검찰 송치
김석모 기자 2025. 7. 1. 18:33

중학생 시절부터 동급생을 반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고교생 9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특수폭행 및 공갈,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고교 2학년인 A(17)군 등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군 등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22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같은 학교 동급생인 B군을 집단폭행하고 165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평소 B군을 ‘노예’ ‘빵셔틀’ ‘ATM’이라고 부르며 수시로 괴롭혀왔다. 청테이프로 B군의 손목과 몸을 묶은 후 흉기를 들이밀며 겁을 주거나 전기이발기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밀고,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해 협박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 학생들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당초 주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A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초범이고 나이가 어린 점,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
이들 가운데 청양 소재 고등학교로 진학한 4명은 공동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최근 퇴학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대전과 충남 보령 등 타 지역의 학교로 진학한 5명에 대해서도 범행을 확인하고 A군 등과 함께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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