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0도 ‘열돔’…유럽인 85% “기후변화 대처가 국가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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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민 2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인식 조사 결과, 85%에 이르는 이들이 '기후변화 대처'를 국가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자체 여론조사 기관 '유로바로미터'의 설문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며 "유럽인 대다수가 심각한 수준의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산업계 조치가 시급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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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집행위, 기후 인식 설문조사

유럽 시민 2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인식 조사 결과, 85%에 이르는 이들이 ‘기후변화 대처’를 국가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자체 여론조사 기관 ‘유로바로미터’의 설문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며 “유럽인 대다수가 심각한 수준의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산업계 조치가 시급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27개 회원국 시민 2만6319명을 상대로 지난 2월18일부터 3월10일까지 대면 및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 85%는 공중 보건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여야 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응답자 38%는 자신이 환경 및 기후 관련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느꼈는데, 남부 유럽 거주자일수록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남부는 올해 40도가 넘는 6월 폭염이 기승을 부렸고, 매해 5만명 안팎의 폭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응답자 88%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이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조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응답자 75%가 화석연료 수입을 줄이면 에너지 안보가 강화되고 유럽연합에 경제적으로 이익이 될 거라고 답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주체가 누구여야 하느냐는 질문엔 각국 정부(66%)와 유럽연합(59%), 산업 및 비즈니스(58%) 등 정부 및 산업계 역할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개인의 행동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또 응답자 52%는 전통적인 미디어가 기후변화와 그 원인 및 영향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허위 정보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답변도 49%에 달했다.
유럽연합집행위는 “유럽인 84%가 청정기술 세계 시장에서 유럽 기업이 경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도 밝혔다. 유럽연합은 올해 초부터 지역 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약 1천억유로(약 159조원) 자금을 조성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청정산업협정’을 추진 중이다. 봅커 훅스트라 유럽연합 기후·탄소중립·청정 성장 담당 집행위원은 조사 결과에 대해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유럽인들이 정책 당국의 대담한 활동을 원한다는 걸 보여준다”며 “유럽연합을 비롯해 각국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경쟁력 있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속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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