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야구가 어렵다" '5회까지 단 1피안타' LG 외인 에이스, 왜 6회 와르르 무너졌나... 염경엽 진단은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가 6회 와르르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은 가운데 사령탑은 어떤 진단을 내렸을까.
치리노스는 지난달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1에서 3.49로 점프했다.
치리노스는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에이스 위용을 보였다. 5회까지 단 1피안타만을 허용했다.
그런데 6회 갑자기 난조를 보이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박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고종욱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동점을 허용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김호령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위즈덤에게 역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후 최형우, 오선우에게도 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3실점했다.
결국 더 버티지 못하고 김진성과 교체됐다.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의 투구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1일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상대팀에) 분석 당했다기 보다는 갑자기 몰리는 볼이 많았다. 2S1B 잡고 박민에게 투심을 던졌다. 거기서 볼배합이 아쉬웠다다. 포크볼이나 슬라이더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볼 하나가 아쉽다"고 했다.
박민과의 대결을 승부처라고 봤다. 염 감독은 "박민 상대 그 볼 하나의 선택이 잘못됐다. 이어 고종욱에게도 투심을 던졌는데 한가운데로 들어가 맞으면서 흐름이 확 바뀌었다"고 아쉬움을 전한 뒤 "5회를 넘어가는 경기 후반에는 볼배합이 중요하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볼 선택 하나가 잘못돼 실투로 이어져 경기 흐름을 바꿔 놓는다. 그래서 야구가 어려운 것이다"며 씁쓸함을 갖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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