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동인천역 지하화·수인선 직결로 제물포르네상스 활성화 기대"

경인선을 수인선과 직결하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더 활력을 띄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 인천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경인선-수인선 직결운행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자료에 따르면 경인선 동인천역과 인천역 1.9㎞ 구간을 지하화하기 위해서는 약 1천19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역은 커브 구간 곡선반경이 크고, 마땅한 회차 시스템이 없어 급행열차가 운행되지 않고 있다. 인천연구원은 이 결과 인천역 일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며 인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같은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 동력이 약화한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주변 지역의 활력을 저해하고 투자유치 및 상권 활성화가 어려워 지역 낙후를 심화시키고,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대중교통보다 승용차를 선호하게 만드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인천연구원은 경인선·수인선 직결사업을 추진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인천역에 경인선 급행열차가 정차할 수 있게 되면서 개항장 일대 관광 명소에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돼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현재 통학시간 주안역 일대에서 벌어지는 인하대생 포화 문제를 해결하고, 인천 북부지역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어려운 인천발KTX 출발역인 송도역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중구, 미추홀구 등 유관기관 협의, 재원확보 방안 마련, 철도 시스템 일원화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
이와 관련 연구를 진행한 석종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성공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인천시 주도로 관계기관 파견 인력을 포함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또는 신속 추진 적극 건의, 사업 필요성 대시민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예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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