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기온 연일 경신...온열질환 '비상'
[앵커]
전국 곳곳에서 역대 6월 최고 기온이 관측되는 등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위를 참다못한 시민들은 해변으로 몰렸고, 일을 멈추기 어려운 산업현장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볕에 백사장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파라솔 그늘에서 볕을 피하고, 바다에 뛰어들어도 열기가 가시지 않습니다.
휴가철이 한참 남았지만, 해변은 더위에 지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정원석 / 충남 계룡시 : 진짜 그냥 밖에 10분만 있어도 바로 땀이 날 정도로 더웠었는데, 바로 바다에 들어오자마자 여기까지 오며 흘렸던 땀이 다 씻겨 나가서 오히려 추울 정도예요. 몸이 오들오들 떨릴 정도로….]
불볕더위에도 작업을 멈추기 어려운 산업현장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아파트 건설현장, 온도계에 찍힌 기온은 38도를 넘었습니다.
노동자들은 포도당과 얼음을 두고 폭염과 사투를 벌입니다.
[신현석 / 건설회사 현장소장 : 옷이 하루에 뭐 몇 번씩 (땀에) 젖었다가, 말랐다가 하고 있습니다. 이동식 에어컨을 가동하고, 제빙기, 식염, 포도당 같은 것들을 배치해서 휴식시간에 시원하게 쉬면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때 이른 불볕더위는 역대 6월 최고 기온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부산과 대구, 전주 등 전국 기후관측지점 97곳 가운데 절반 넘는 곳의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전국 온열질환자도 4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서른 명 넘게 늘었습니다.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무더위,
하지만 끝은 더디게 올 거로 예상되면서 세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지대웅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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