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 실현 압력'…지에프씨생명과학, 상장 이튿날 10% 하락
상장 한 달 뒤 전체 주식 14% 규모 보호 예수 풀려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코스닥 상장 첫날 113% 상승한 지에프씨생명과학(388610) 주가가 이튿날인 1일 10% 가까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체 주식 중 41.34%가 상장 첫날부터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이라 매도세를 우려한 주주들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9.83% 하락한 2만 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만 3800원으로 시작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3만 5500원까지 올랐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10% 가까운 하락을 보였다.
전날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장중 4만 원을 터치하는 등 공모가(1만 5300원 대비) 대비 112.75% 상승한 3만 2550원을 기록하며 K-뷰티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하지만 상장 이튿날엔 높아진 차익 실현 압력에 더해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까지 더해지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지에프씨생명과학 주식의 41.34%(216만 81주)에 달하는 규모가 상장일부터 유통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부담을 드러낸 바 있다.
아울러 의무보호확약(보호예수) 기간이 1개월인 주식 수가 전체 물량의 14.07%에 해당하는 73만 5311주로 추후 유통 물량이 더 늘어나게 되는 부담이 있다.
즉 상장 한 달 이후 전체 주식의 절반 이상에서 손바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2개월 후에는 누적 62.93%(328만 8291주), 상장 6개월 후에는 63.68%(332만 7491주), 1년 후에는 64.23%(335만 6475주)에 달하는 규모가 시장에 풀릴 수 있다.
한편 지에프씨생명과학은 화장품 등에 활용되는 천연 바이오 소재를 연구·개발·검증하는 기업이다. 2002년에 설립된 만큼 오랜 업력으로 K-뷰티 성장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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