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국 실권자에 자국군 험담한 타이 총리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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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상대국에 자국군 사령관을 험담한 패통탄 친나왓(39) 타이 총리의 직무가 정지됐다.
패통탄 총리는 탁신 친나왓 전 타이 총리의 딸로, 지난해 8월 타이 역대 최연소 총리에 오른 인물이다.
아에프페(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은 타이 헌법재판소가 1일(현지시각) 패통탄 총리의 헌법 윤리 위반 여부를 심리하고, 판결 때까지 총리 직무 정지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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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상대국에 자국군 사령관을 험담한 패통탄 친나왓(39) 타이 총리의 직무가 정지됐다. 패통탄 총리는 탁신 친나왓 전 타이 총리의 딸로, 지난해 8월 타이 역대 최연소 총리에 오른 인물이다.
아에프페(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은 타이 헌법재판소가 1일(현지시각) 패통탄 총리의 헌법 윤리 위반 여부를 심리하고, 판결 때까지 총리 직무 정지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심리 개시에 대해 재판관 9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했고, 직무 정지에는 9명 중 7명이 찬성했다.
앞서 타이 헌재는 패통탄 총리가 헌법 상의 윤리 기준을 위반했다는 상원의원 36명의 청원을 접수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의장(전 총리·73)과 9분여간 통화에서 그를 ‘삼촌’이라 부르며, 분씬 팟깡 타이군 제2군 사령관을 험담했다.
온라인에 유출된 통화 녹음에서 그는 분씬 사령관이 반대 진영에 속한 인물이라며 “우리 의도와 다른 반대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분노하거나 좌절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2군 사령관은 멋있어 보이고 싶어 한다”며 “그가 하는 말은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우리는 국경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전의 평화를 원한다”고도 했다. 지난 5월 말 타이 북동부 국경지대에서 타이·캄보디아군의 총격전이 일어나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커지고 있었다.
다만 패통탄 총리는 총리 직무 뒤에도 문화부 장관으로 내각에 남는다. 패통탄 총리가 최근 제출한 내각 구성안이 이날 국왕 승인을 받으면서다. 이 구성안에서 패통탄 총리는 문화부 장관을 겸직하기로 되어있었다. 헌재 판결 전까지는 쑤리야 증룽르앙낏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이 총리 직무 대행을 맡는다.
패통탄 총리는 이날 헌재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모든 일로 마음이 상한 분들에게 사과하며 타이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계속 일하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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