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마음을 여는 8가지 소통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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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문제는 대부분 '일'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성과보다 사람과의 마찰이 퇴사의 주된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고, 팀워크가 무너질 때 조직 전체의 생산성도 함께 흔들린다.
인정의 기술은 그 전환을 통해 직장 내 갈등을 줄이고, 팀워크를 회복하는 실질적인 전략을 안내한다.
일보다 사람이 더 어려운 직장이라면, 관계를 새롭게 정비할 실마리는 이 책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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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실리콘밸리가 주목한 소통 기술
인정의 기술(캐럴라인 플렉 지음 / 세종서적 / 384쪽 / 2만 2000원)

직장 내 문제는 대부분 '일'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성과보다 사람과의 마찰이 퇴사의 주된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고, 팀워크가 무너질 때 조직 전체의 생산성도 함께 흔들린다. 인정의 기술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심리적 안전감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신뢰를 형성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책에서 말하는 '인정'은 단순한 경청이나 긍정적인 피드백이 아니다. 상대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타당하다고 전달하는 태도이다. 이 과정은 특히 회의 중 의견 충돌이 잦거나, 부서 간 의사소통이 막히는 조직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예컨대 한 스타트업 CTO는 제품 실패 이후 팀 내부의 갈등이 격화되었을 때, 부하 직원의 분노와 실망을 있는 그대로 수용했고, 그날 이후 팀은 다시 안전감을 되찾았다. 감정을 고치려 하기보다 "그럴 수 있었겠다"는 한마디가 조직 분위기를 바꾼 것이다. 조직행동 연구에 따르면,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는 팀은 그렇지 않은 팀보다 혁신성과 문제해결 능력이 월등히 높다. 이 책은 그 '안전감'이 바로 '인정의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소통 기법이 아닌 태도의 변화. 인정의 기술은 그 전환을 통해 직장 내 갈등을 줄이고, 팀워크를 회복하는 실질적인 전략을 안내한다. 일보다 사람이 더 어려운 직장이라면, 관계를 새롭게 정비할 실마리는 이 책 속에 있다.
가장 가까운 관계일수록 감정은 쉽게 다치고, 잘못 읽히기 마련이다. '인정의 기술'은 부부 관계에서 반복되는 갈등의 근본 원인을 '감정의 불인정'에서 찾는다.
많은 부부가 "그게 아니잖아", "왜 그렇게만 생각해?"와 같은 말로 서로의 감정을 무효화하며, 상처를 깊게 만든다. 이 책은 그러한 상호작용이 관계를 어떻게 갉아먹는지를 설명하고, 이를 회복하는 핵심 기술로 '감정의 인정'을 제안한다.
실제로, 오랜 시간 투병한 아내를 곁에서 지켜본 한 남편은 어떤 조언도 하지 않았고, 상황을 통제하려 하지도 않았다. 그저 아내의 감정을 조용히 들어주며, "너무 힘들겠다"는 말 한마디로 곁에 머물렀다. 그 시간들이 아내에게는 오히려 가장 큰 위로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종종 사랑하는 사람을 돕기 위해 '해결'을 시도하지만, 진정 필요한 것은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이다. 부부 상담에서 가장 먼저 다루는 것도 바로 이 '인정'이다.
이 기술은 일시적인 감정 조절이 아닌, 관계 회복의 기초가 되는 도구다. 반복되는 충돌로 지친 관계라면, 이 책은 회복 불가능해 보이는 틈에도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감정의 다리'를 놓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상대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 순간, 관계는 다시 연결된다.
아이와의 갈등이 반복된다면,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말투'가 아니라 '감정에 대한 반응'이다. 많은 부모가 아이의 감정 표현에 당황하거나 이를 무시하며,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왜 그래?"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는 아이로 하여금 "내 감정은 틀렸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인정의 기술은 아이의 감정을 '통제 대상'이 아닌 '이해의 출발점'으로 바라보는 전환을 제안한다. 실제로 유치원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에게 "왜 울어!" 대신 "새로운 환경이 낯설고 무서울 수도 있겠다"고 말해준 엄마의 사례처럼, 감정 자체를 받아주는 태도는 아이의 불안을 크게 줄였다.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며, 그동안 숨겼던 속마음을 드러낸다. 이 책은 감정을 인정하되, 행동은 따로 지도한다는 원칙 아래, 아이가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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