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신축, 현금 14억 있어야…대출 틀어막기에 분양시장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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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7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초강력 대출규제가 나온데 이어 대형 규제가 추가되면서 대출 한도는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수도권의 모든 가계대출에 1.5%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가 오늘부터 본격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혼란에 빠진 부동산 시장 소식들부터 집중적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초강력 대출 규제에 시장에선 혼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까지로 제한하면서 일반 매매시장은 물론, 분양시장도 현금 부자들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된 건데요.
실수요자들 뿐 아니라 조기 대선 이후로 분양을 미뤘던 재건축 조합과 건설사들도 당혹스러운 눈치입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말 청약을 앞둔 송파구 재건축 단지 '잠실르엘'입니다.
전용 84㎡ 분양가가 20억 원선으로 예상되는데 주택담보대출이 6억 원으로 제한되면서 나머지 14억 원은 수분양자가 자체 조달해야 합니다.
이렇게 서울 청약시장은 자금여력이 있는 이들 위주로 재편되면서 전반적인 청약경쟁률도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선 / 잠실르엘 재건축 조합장 : 정부 발표에 의해서 돈 있는 사람만 올 수 있는 그 요건이 돼버렸잖아요. 사실은 뭐 흥행에는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보는데, 일반 분양자분들이 사실 자금 조달이 좀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규제가 없는 게 훨씬 낫죠.]
이번 달에만 전국에서 약 4만 4천 가구의 분양물량이 풀리는데, 전달보다 12배 많은 수준입니다.
조기 대선 국면에 따라 조합과 건설사들은 하반기로 분양을 미뤘는데, 실수요자들 자금줄이 막히면서 분양 일정을 재검토하는 분위기입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 외 수도권 분양단지의 청약시기 조율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알짜단지를 제외한 신규 분양 아파트의 흥행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건설사의 공급도 위축될 수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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