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 'SFTS' 치료하던 의료진 7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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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들이 환자의 혈액 및 체액을 통해 2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청주 소재 상급종합병원에서 SFTS 환자를 심폐소생술한 의료진 7명이 2차 감염됐다고 1일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의료기관 내 2차 감염 위험성을 재확인했다"며 "의료종사자는 SFTS 환자 진료·치료 시 개인보호구 착용 등 감염 관리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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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들이 환자의 혈액 및 체액을 통해 2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FTS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감염자를 통해 2차 감염될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청주 소재 상급종합병원에서 SFTS 환자를 심폐소생술한 의료진 7명이 2차 감염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4일 발열 등의 증상으로 보은 소재 병원에 입원한 SFTS 환자가 5일 청주 소재 종합병원으로 전원됐다가 9일 증상 악화로 같은 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 상태는 점점 나빠져 심폐소생술을 받던 중 11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당시 심폐소생술에 참여한 의료진 9명은 6월 17~20일 발열, 두통,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SFTS 확인진단검사 결과 7명이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7명 모두 증상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진다.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진들은 환자 대상으로 기관 내 삽관, 객담 흡입, 인공호흡기 적용, 심폐소생 등의 처치를 하는 과정에서 혈액 및 체액에 노출됐다.
질병청은 SFTS 환자의 혈액·체액에 직접 노출된 의료진뿐 아니라 장례지도사, 혈액·체액 간접 노출 위험이 있는 의료진 및 가족을 대상으로 최대잠복기(14일)의 2배인 28일 동안 증상 발생을 추적 관찰하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SFTS 2차 감염자는 총 35명으로 이 중 34명은 의료종사자, 1명은 장례지도사였다. 2차 감염된 의료종사자 대부분은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감염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의료기관 내 2차 감염 위험성을 재확인했다”며 “의료종사자는 SFTS 환자 진료·치료 시 개인보호구 착용 등 감염 관리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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