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이어 보좌진 협의회장도 새로 선출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김명환 기자(teroo@mk.co.kr) 2025. 7. 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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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과 3일 이틀 간 여의도 국회에서는 '미니 선거'가 두 차례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와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가 하루 차이를 두고 나란히 회장을 선출한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에 비하면 각각 선거인이 1400여명과 800여명 정도에 불과한 소규모지만, 여의도의 숨은 실세인 보좌진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거대 여당으로 돌아온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2일 제35대 보좌진협의회 회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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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민보협·3일 국보협…새 회장 선출
민보협 후보 2인 경쟁, 국보협은 단독 후보
제35대 민주당보좌진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경훈·고건민 후보의 선거 홍보 브로셔. [각 후보 공보물 캡처]
이달 2일과 3일 이틀 간 여의도 국회에서는 ‘미니 선거’가 두 차례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와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가 하루 차이를 두고 나란히 회장을 선출한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에 비하면 각각 선거인이 1400여명과 800여명 정도에 불과한 소규모지만, 여의도의 숨은 실세인 보좌진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좌진협의회는 보좌진의 권리 향상을 위한 협의체다. 주로 근로 조건과 처우, 복지 문제에 관해 목소리를 내 사실상 직장 노동조합과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최근에는 정치 현안에 입장을 밝히거나 성명서를 내는 등 정치 조직으로서의 위상도 높아진 상태다.

거대 여당으로 돌아온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2일 제35대 보좌진협의회 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박경훈 후보(김윤 의원실 비서관)와 고건민 후보(허영 의원실 보좌관) 등 2인의 복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펼친다.

공정한 처우와 평등한 기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박 후보는 △직책별 격차 해소를 위한 정례조사 실시 및 맞춤형 제도 개선 △직무별 역량강화 교육 정례화 △인턴 월 14만 원 식대 지원제도 신설 △회계책임자 법적 보호 및 정치자금 회계 디지털화 추진 △수행비서관 운전겸임 수당의 직책수당 전환 △남은 연차 전부 보상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모두의 민보협’을 강조한 고 후보는 △인턴비서관 대상 포상 및 입법 경진대회 신설 △6급 이하 보좌진의 호봉 인상 △행정비서관과 수행비서관 수당 현실화 △연가보상비 지급일수(현행5일) 현실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제35대 국민의힘보좌진협의회 회장에 단독 출마한 황규한 후보의 선거 홍보 브로셔. [황규한 후보 공보물 캡쳐]
3일에는 국보협 회장 선거가 열린다. 선거에는 김기현 의원실 황규환 보좌관이 단독 입후보했다. 단독 입후보의 경우 과반 찬성으로 당락을 가린다. 17대 국회 김태환 전 의원의 인턴 비서로 여의도 생활을 시작한 황 보좌관은 당 사무처를 거쳐 21대 국회부터 김기현 의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보좌진과 사무처를 모두 경험해 봐 여의도 정치에 정통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그는 공약으로 3급 보좌관 신설과 6급 이하 보좌진 호봉 인상을 내걸었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보좌진에 대한 총력지원과 당 개혁 기구에 보좌진참여·의견 개진 등도 약속했다. 국보협 회장 선거는 무기명 찬반 투표로 진행된다.

황 보좌관은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보좌진이야 말로 당의 개혁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보좌진의 당내 역할과 위상 제고는 물론 직업인으로서 실질적인 복지향상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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