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6·3 지선 출마 시사… '인천 최초' 3선 시장 되나

박예지 2025. 7. 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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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때 후퇴한 6기 성과 정상화
300만 시민 위한 책임감 갖고 있다"
6·3 지방선거 출마 우회적 의지표명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천의 변화와 결실, 그리고 2030 인천'을 주제로 시정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정선식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년 6.3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유 시장은 1일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3선 도전에 대한 질문에 "출마 여부를 직접 언급하기에는 이르지만, 300만 시민의 행복과 미래를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또 그는 "11년 전 처음 인천시장을 맡아서는 3조7천억 원의 부채를 상환해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만들었다"며 "재선(민선 8기) 이후에는 인천발 KTX, 검단신도시 조성, 수도권 대체매립지 4자 협의 등 민선 7기 때 후퇴한 6기 성과들을 정상화 해놓았다"고 그간의 시정 성과를 강조했다. 이 같은 유 시장의 발언은 다소 우회적이지만 분명하게 출마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선 임기 3년간, 유 시장은 인구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받는다.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라는 전국적 흐름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지난해 1월 기준 인구가 3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8월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가 310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5월까지 주민등록인구가 1만6천39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보다 4천여 명 이상 높은 수치다.

출생아 수 증가율도 2년 연속 1위다.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은 지난해 11.6%, 올해 1분기에는 14.4%로 집계됐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서울에 이어 전국 2위, 실질경제성장률 또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저출생 정책인 '아이(i)플러스' 시리즈와 아이(i)바다패스 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유 시장은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부평 캠프마켓 부지 인천시 환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추진, 경인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 인천시 숙원사업을 진척시키기도 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 2014년 인천발KTX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처음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2018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전 시장에게 패하며 재선에 실패했다. 패인으로는 시민들의 시정 불만족보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해 당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자체가 낮았던 점 등이 지목된다. 이후 정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유 시장은 2022년 재선에 성공하며 정치적으로 재기했다. 만약 유 시장이 내년 지선에서 당선되면 인천시 최초 민선 3선 시장이 된다.

박예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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