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서 "음료 주문해라" 안내 방송하자…CCTV에 '손가락 욕' 한 학생

소봄이 기자 2025. 7. 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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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이용하라'고 안내했다가 손가락 욕설을 들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학생 손님들을 본 A 씨는 참다못해 "우리 카페는 음료를 드시는 분들이 이용하는 카페다. 이용하려면 음료를 드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안내 방송했다.

CCTV에 포착된 장면을 보니, 한 남학생은 방송 이후 CCTV를 향해 한 손으로 음료 컵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가운뎃손가락을 올려 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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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사장이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무인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이용하라'고 안내했다가 손가락 욕설을 들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프랜차이즈 무인 카페를 운영 중인 A 씨는 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공유했다.

그는 "CCTV 보는 앱에 '말하기' 기능이 있어서 매장 내 안내나 전달할 내용 있을 때 사용한다"며 "요즘 '카공족' 젊은 친구들이 많다. 음료 하나 시켜 놓고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있는 건 기본이고 친구들까지 데려와서 음료 마시지도 않고 공부만 3~4시간 이상 하면서 놀더라"라고 토로했다.

이러한 학생 손님들을 본 A 씨는 참다못해 "우리 카페는 음료를 드시는 분들이 이용하는 카페다. 이용하려면 음료를 드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안내 방송했다.

CCTV에 포착된 장면을 보니, 한 남학생은 방송 이후 CCTV를 향해 한 손으로 음료 컵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가운뎃손가락을 올려 욕했다.

A 씨는 "남학생이 본인은 마셨다는 행동을 취하면서 손가락 욕했다. 친구들은 마시지도 않고 있었는데"라며 "이런 모욕적인 행동 때문에 상당히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화가 났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그 뒤로도 며칠간 방문해서 몇 시간을 있다가 가더라. 근데 이용한 자리에 빈 잔을 치우지 않고 간 지 3일 차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소연했다.

또 A 씨는 "가게에 1인 1메뉴, 외부 음식 금지 등에 대한 안내문은 이미 다 붙어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여건이 되면 매장 가서 직접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무인 힘들겠다", "요즘 무인에 이런 문제가 많다", "사람들은 안내문 붙여둔 거 잘 안 읽는다. 직접 가서 말하고 말 안 통하면 내쫓아라"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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