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출혈 경쟁 속 해외 진출 러시, 관세 여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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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선두이자 세계 최대 업체인 비야디(BYD)를 중심으로 중국산 전기차 해외 진출이 증가 추세다.
중국산 전기차들이 해외에서 인정받으며 미국의 테슬라를 추격하고 있다는 게 중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다.
BYD를 필두로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은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다.
중국 현지에선 BYD를 비롯한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가 성장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중국 내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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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제로섬 할인 게임 심화,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전기차 선두이자 세계 최대 업체인 비야디(BYD)를 중심으로 중국산 전기차 해외 진출이 증가 추세다. 중국산 전기차들이 해외에서 인정받으며 미국의 테슬라를 추격하고 있다는 게 중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다. 그러나 중국 전기차 시장은 현재 내수에서 벌어지는 출혈 경쟁으로 경영 악화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관세 등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무리한 해외 진출을 추진하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BYD가 지난 5월 8만9000대의 신에너지차(전기차 등)를 수출해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1일 보도했다. 1~5월 총 수출 규모는 37만4200대로 전년동기대비 112% 늘었다.
BYD를 필두로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은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다. 리서치기업 자토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유럽 시장에서 BYD의 4월 순수전기차(EV)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69% 급증한 7231대로 처음 테슬라(7165대)를 추월했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 조사에서 5월 테슬라의 유럽 신차 등록은 1만3863대로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했다. 반면 유럽 5개 핵심 시장인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에서 BYD의 판매량은 처음 1만대를 넘겼다.
유럽을 넘어 신시장 개척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리서치 기관인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브라질 남미 시장에서 BYD의 1분기 판매량은 2만대를 넘어 현지 신에너지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자동차 정보 플랫폼 이체는 호주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BYD의 1분기 판매량이 8000대를 넘어 테슬라를 약 3000대 앞섰다고 전했다. 이체에 따르면 한국고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4개 핵심 시장인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에서 BYD의 5월 판매량이 테슬라를 넘어서기도 했다.
중국 현지에선 BYD를 비롯한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가 성장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중국 내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경기 침체 속 고객을 유도하기 위한 제로섬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신에너지차의 평균 가격 인하폭은 9.2%로 1만8000위안(약 341만원)에 달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조사에서 지난해 자동차 제조업 이익은 4623억위안(약 87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 감소해 가격 인하 경쟁이 이익 감소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시장은 수급 불균형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니 억지로라도 해외 수출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각각 최대 4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불확실성이 크다.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추가로 내릴 경우 결국 중국 내 제조업체 손실 확대가 불가피해 무작정 해외 수출만 고집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중국 내에선 단순히 자동차를 수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 방식인 ‘수출 2.0’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의 장융웨이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자동차 회사가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연구해야 한다고”면서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센터를 해외로 이전하는 것은 해외 시장에 대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간 공감대”라고 설명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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