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처럼 예금이자도 준다…대세가 된 스테이블코인 시대, 영역 확장하는 서클
서클, 크립토 은행에 도전장 내놓고
로빈후드는 스테이킹 서비스 출시해
가상자산 거래소는 토큰화 증권 내놔
美 코인주, 올해 S&P500 수익률 압도

서클 뿐 아니라 증권사, 거래소 등 다양한 기업들이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제도권 금융 기업과 크립토 기업간의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서클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신탁은행(trust bank)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클은 ‘퍼스트 내셔널 디지털 커런시 뱅크(First National Digital Currency Bank)’라는 이름으로 신탁은행 인가 신청에 나섰다.
서클이 신탁은행 설립 인가를 받게 되면 향후 OCC의 감독을 받게 된다. 또 연방 금융기관으로 취급되어 미국 전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단 신탁은행에 대한 인가인 만큼 일반 은행이 제공하는 현금 예금과 대출 서비스는 할 수 없다.
우선 서클은 USDC 준비금을 직접 관리하기 위해 신탁은행 설립 도전에 나섰다. 현재 USDC 준비금은 뱅크오브뉴욕멜론(BNY멜론)에 수탁되어 있고 블랙록이 운용하고 있다. 이를 직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클은 신탁은행 인가를 받게 되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USDC 커스터디 서비스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회장 겸 공동창업자는 “가상자산 신탁은행 설립은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접근 가능한 금융 시스템을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용과 관련한 미국의 규제를 지속적으로 따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서클이 신청한 신탁은행 인가를 받은 가상자산 기업은 ‘앵커리지 디지털’ 한 곳이다. 팍소스도 지난 2021년 조건부 인가를 받았지만 최종 인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지난 3월 만료됐다.

우선 증권사인 로빈후드는 미국에서 이더리움과 솔라나에 대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내놓았다. 스테이킹은 코인베이스 등 거래소들의 주력 사업 중 하나다. 로빈후드의 스테이킹 수수료는 25%로 코인베이스의 기본 수수료(35%)보다도 저렴하다.

엑스스톡은 기존 증권 거래와 달리 토큰화된 증권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해 1달러부터 원하는 금액만 투자할 수 있다. 또 USDC, 이더리움, 비트코인, 달러 등 원하는 화폐로 매매할 수 있다. 거래 체결도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24시간 거래(평일만)도 지원한다.
다른 거래소인 제미나이도 스트래티지(MSTR)를 시작으로 토큰화 증권 거래 서비스 지원에 최근 나섰다.
코인베이스는 토큰화 증권 서비스 허가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질세라 로빈후드까지 토큰화 증권 서비스를 출시했다. 로빈후드는 유럽에서 200개가 넘는 미국 주식과 ETF를 토큰화된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로빈후드는 증권사지만 오히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시장을 넓혔다. 이 소식에 로빈후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12.77% 급등했다.
한편 주요 가상자산 관련주들은 올해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73% 올랐지만 로빈후드(137.40%), 코인베이스(36.27%), 서클(117.82%) 등 가상자산 관련주의 상승폭은 이를 상회했다. 단 서클은 지난달 5일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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