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담장 넘어 4대 생활권으로'…경남도 ‘2045 미래도시 비전’ 선포

김용구 기자 2025. 7. 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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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도내 18개 시·군을 4개 광역생활권으로 나눠 구상한 발전 전략을 행정 체계에 담는 작업에 속도를 낸다.

경남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경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 및 2045 미래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앞으로 20년간 경남 전역의 공간 구조를 시·군 단위 중심에서 4대 권역으로 재편하는 도시정책 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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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서 마스터플랜 최종 보고회
지역 맞춤형 발전 전략 구체화
도 조례·규칙 훈령 등 반영 계획

경남도가 도내 18개 시·군을 4개 광역생활권으로 나눠 구상한 발전 전략을 행정 체계에 담는 작업에 속도를 낸다.

1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 및 2045 미래도시 비전 선포식’에서 박완수(앞줄 가운데) 도지사와 4대 권역별 거점도시 지자체장 등이 유기적인 협력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경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 및 2045 미래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앞으로 20년간 경남 전역의 공간 구조를 시·군 단위 중심에서 4대 권역으로 재편하는 도시정책 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완수 도지사 ▷권역별 거점도시 지자체장인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과 조규일 진주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구인모 거창군수 ▷이외 다른 시·군 부단체장 혹은 실국장 등이 참석해 시·군 간 협력하고 도시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도는 2023년부터 경남연구원 용역을 통해 도시의 구조적 문제, 인구감소, 지역 불균형 등 과제 해소를 목표로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왔다.

도는 먼저 동부 6곳(창원 김해 양산 밀양 창녕 함안)을 ‘첨단혁신 거점권(Brain Region)’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트라이포트 배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그린스마트시티·물류기지 구축 ▷가야 역사문화 거점을 중심으로 낙동강·해양 광역 관광벨트 확산 등이 주요 전략에 포함됐다.

서부 5곳(진주 사천 의령 하동 남해)은 ‘미래공간 혁신권(Neo-Space Region)’으로 묶는다. 지역 자원 기반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경제자유구역 확대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와 우주 농식품·그린바이오 클러스터 구상 등 새 사업을 추진한다.

또 남부 3곳(통영 거제 고성)은 ▷친환경 조선산업과 해양·에너지 특화산업 육성 등에 나서는 ‘해양경제 중심권(Oceanopolis Region)’으로, 북부 4곳(거창 함양 합천 산청)은 ▷대학과 연계한 신중년 중심 자족도시(골든시티) 조성 등을 추진하는 ‘녹색미래발전권(Eco-Innovation Region)’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이런 전략을 경남도 도시계획 조례와 관련 규칙 훈령에 반영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이날 기조발표에서 “경남이 전국에서 도 단위 최초로 생활권 중심의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 점은 도시계획의 모범 사례”라며 “이는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도의 공간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구 감소 시대에 맞춰 도시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컴팩트 시티’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남해안권 등 주요 지역에 대해서는 개발과 보존의 원칙을 정립해 계획적이고 책임 있는 공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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