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두뇌활동 촉진' 급팽창 시니어 시장 공략

'전자 테이블'

시니어 사용자들이 스마트 돌봄 테이블을 사용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국내외 시니어 산업이 확대되면서 이들의 독립성을 지원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돌봄 가전과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개발된 제품이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에도 등장한다.

네오펙트의 스마트 돌봄 테이블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게임 디지털 요소를 결합한 테이블 기반 기기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작동된다. 노인들이 화면에 표현된 콘텐츠에 맞춰 손가락, 손목, 어깨 등을 활용하고 스스로 동작을 수행함으로써 신체 기능 향상과 일상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두뇌 활동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인지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이 테이블은 연동 카메라와 방석 등 기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 맞춤형 훈련과 피드백이 가능하다.네오펙트 관계자는 "게임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은 체험자에게 재미와 동기 부여를 제공한다"며 "반복 학습을 통해서 최종 목표인 신체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원리"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노인보호센터나 복지관 등에서 시니어 인지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연계 제품과 함께 시니어 맞춤형 건강관리 시장을 창출하고 확대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함께 개발된 스마트 방석은 의자에 앉을 때 사용자 동작을 인식해 자세 교정이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 그립은 사용자의 악력 측정 등을 통해 근력 관리에 도움을 준다. 신체 균형 유지 기능을 향상하는 스마트 밸런스와 발목관절과 하지 전반의 기능 향상을 돕는 스마트 워블도 있다.이 제품이 빛을 보게 된 데는 디자인진흥원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진흥원은 디자인혁신역량강화(R&D) 사업으로 이 과제에 5년 가까운 기간을 지원했다. UX(사용자경험)·UI(사용자인터페이스) 실증 연구 기반의 지능형 돌봄 디스플레이 가전으로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하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