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팬 세계 최고, 알리도 있어요"...요한슨→에드워즈 감독, 팬심 가득 '쥬라기 월드4' (종합)

장민수 기자 2025. 7. 1. 15:4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 내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오는 2일 개봉

(MHN 장민수 기자)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주역들이 시리즈에 대한 팬심을 쏟아 내며 극장 관람을 당부했다.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은 가렛 에드워즈 감독과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이 참석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위한 신약 개발에 필요한 거대 공룡 DNA 채취를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섬에 들어간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 일행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칼렛 요한슨은 2017년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이후 약 8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배우 스칼렛 요한슨

이에 그는 "다시 오게 돼 너무 기쁘다. 명동 가서 스킨케어 제품도 많이 샀다. 꼭 해야 했다. 아침 식사로는 7가지 김치를 먹었다.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항상 너무 큰 환대를 해주신다"라고 반가운 재방문 소감을 전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2010년 이후 15년 만에 한국에 방문했다. 그는 "첫 영화 몬스터즈가 저예산 작품인데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초청받아서 왔었다. 그때 상도 받았다. 한국이 최고의 취향 가졌구나 싶었다. '올드보이' 프로듀서님도 만나고 '괴물' 촬영지도 봤었다. 시네필로서 너무 좋았었다"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루퍼트 프렌드도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그는 "아내와 같이 서울에 와서 연설을 한 적이 있었다.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었다. 정치인도 만나고 팬들도 만났다. 재향군인회 관련 행사였고 고추장도 먹었다"라며 "아름답게 남아있는 추억이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유일하게 첫 한국 방문인 조나단 베일리는 "한국 팬들이 전세계 최고라고 들었다. 한국은 영화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 쥬라기 월드도 인기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내일 가야 하지만 있는 동안 최대한 즐기고 싶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배우 조나단 베일리

네 사람 모두 '쥬라기' 시리즈의 엄청난 팬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요한슨은 "이 세계관에 들어왔다는 것이 큰 영광이다. 어린 시절 꿈이 현실이 됐다"라고 반겼고, 베일리도 "5살 때 쥬라기공원 첫 시리즈를 봤다. 상상력을 자극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에드워즈 감독은 "나를 위해 이 영화를 이기적으로 만들었다. 워낙 시리즈의 팬이었고 스필버그 감독에 대한 러브레터로 만든 영화다"고 메가폰을 잡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스필버그 감독은 산타클로스다. 실존하는 게 신기할 정도다. 그만큼 좋아한다. 밤에 촬여할 때 프랭크 마샬 프로듀서님이 핸드폰을 주셨다. 뭘 도와달라고 하나 봤더니 스필버그 감독과의 영상 통화였다. 내 영웅과 이야기하니 신기했다"라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배우 루퍼트 프렌드

스칼렛 요한슨은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데이빗 코엡 작가님과 이야기하면서 조라는 40살이고 용병으로서 긴 커리어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인생의 전환점에 번아웃이 와있다고 생각했다. 스스로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자 한다고 느꼈다. 조라가 어떤 상실감을 겪는지 이해하면 이 사람이 어떤 상황인지 이해할 수 있다"라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역할에 맞게 다양한 액션 스턴트를 직접 소화했다. 요한슨은 "이번 작품에서는 공룡을 향해 뛰거나 벗어나려고 뛰었다. 싸우는 것보다 뛰는 것이 많았다"라며 "스턴트 와이어를 위해 하네스를 달고 옷을 입고 그 밖에는 영화에서 보이는 하네스를 또 입었다. 불편했지만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루퍼트 프렌드는 신약 개발을 위해 조라를 고용하는 제약회사 임원 마틴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캐릭터가 다 다르다. 동기도 다 다르다. 그러나 팀으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작전이다"라며 "영화를 만들면서도 전우애, 가족애를 느꼈다"라고 촬영 현장에서의 팀워크를 강조했다.

조나단 베일리는 공룡 연구에 누구보다 진심인 고생물학자 헨리 박사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그의 호기심, 경이로움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 소위 너드라고 하는데, 그런 너드들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평생 한 분야를 연구한다. 그리고 마침내 공룡을 만난다"라며 "실제 공룡을 만나는 헨리의 실제 모습과 쥬라기월드를 만난 내 모습과 닮았었다"라고 공통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

'쥬라기 월드' 시리즈 4번째, '쥬라기 공원(1993) 시리즈 포함 7번째 작품이다. 시리즈 누적 흥행 수익만 무려 60억 달러(한화 약 8조 4천억 원)를 기록한 인기 프랜차이즈 작품.

그동안 꾸준히 시리즈가 사랑받은 이유는 뭘까. 에드워즈 감독은 포유류로서의 인간이 가진 본능을 한 가지 이유로 꼽았다.

그는 "수백만 년 동안 포식자의 위협 속에 진화해 왔다. 자연적 본능은 사라졌지만 극장에 들어가면 다시 원시적 본능이 나올 거다. 그런 본능이 있는 한 괴수영화는 계속 사랑받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재미를 제공하는 영화지만 중요한 메시지 담고 싶었다. 그래야 스토리텔링이 완성된다. 인간과 대자연의 관계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극장가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일 '극장용'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배우들 역시 그 점을 강하게 어필했다.

요한슨은 "어릴 때 가족들과 극장에서 쥬라기 공원을 봤다. 집단적 경험이 좋았다. 집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이다. 다른 관객들과 함께 할 때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고, 프렌드 역시 "감독님이 대형 블록버스터의 대가다. 모든 사람 놀라게 한다. 영화를 35mm 필름으로 찍었다. 극장에서 꼭 봐야 그 의도를 맛볼 수 있다"라고 했다.

베일리는 "극장에서 보기에 최적의 영화다. 시끄럽고 무섭다"라고 영화의 스펙터클함을 언급하며 "(던컨 역) 마허샬라 알리도 한국에서 인기 있는 배우라고 알고 있다. 그분을 꼭 극장에서 보시길 바란다"라고 함께 참석하지 못한 동료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오는 2일 개봉한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