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5개사 신용도 하향 조정…롯데케미칼 영업적자 지속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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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평가 3개사가 롯데케미칼의 신용 등급을 영업 적자 지속을 이유로 일제히 내렸다.
마찬가지로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한 한국기업평가도 "롯데지주의 주력 계열사는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로, 이들이 롯데지주 신용도에 미치는 가중치 영향은 2022∼2024년 평균 각각 48.4%, 31.7%, 10.3%, 9.6%로 산출된다"며 "가중치가 높은 롯데케미칼의 자체 신용도 하락에 따라 통합 신용도가 연계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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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평가 3개사가 롯데케미칼의 신용 등급을 영업 적자 지속을 이유로 일제히 내렸다. 이 여파로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와 롯데물산, 롯데캐피탈, 롯데렌탈의 등급도 하향 조정됐다.
1일 한국신용평가 보고서를 보면, 롯데케미칼의 기업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롯데지주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내렸다. 롯데물산·롯데캐피탈·롯데렌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롯데케미칼의 등급 하향 사유로 계속되는 영업 적자로 저하된 재무안정성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점, 과잉 공급 상태가 지속되며 실적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자구 계획으로 차입금은 축소되겠지만 단기간에 재무안정성 회복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들었다.
그룹 핵심 주력사인 롯데케미칼의 신용도 저하에 따라 지주사인 롯데지주 신용도도 하락하게 됐다고 한기평은 설명했다. 그룹의 지원주체인 롯데지주의 기준신용도가 하락하면서 롯데물산·롯데캐피탈·롯데렌탈에 그동안 반영해온 ‘유사시 계열 지원가능성에 따른 한 단계 등급 상향’을 더 이상 반영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롯데케미칼 신용 하향 여파로 인해 ‘유사시 계열지원 가능성’에 변동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한 한국기업평가도 “롯데지주의 주력 계열사는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로, 이들이 롯데지주 신용도에 미치는 가중치 영향은 2022∼2024년 평균 각각 48.4%, 31.7%, 10.3%, 9.6%로 산출된다“며 “가중치가 높은 롯데케미칼의 자체 신용도 하락에 따라 통합 신용도가 연계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롯데케미칼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하고, 롯데지주의 장기신용등급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내렸다. 나신평은 “화학 업황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며, 약화된 영업현금창출력을 고려할 때 채무상환능력 개선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반영됐다”며 “롯데지주는 회사가 지배하는 주요 사업자회사들의 대외신인도 변화 여부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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