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도 없고 스트레스만...' 클롭 前 리버풀 감독 "더 이상 감독직에 앉고 싶지 않다"

권수연 기자 2025. 7. 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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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더 이상 감독직을 맡고 싶지 않다"고 확실하게 의사를 전했다.

클롭 전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은지 약 1년 정도가 지났다.

클롭 전 감독은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를 통해 "축구 감독으로서의 삶은 일상적인 생활과는 너무 멀다"며 "나는 도르트문트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하기 전에 식단 관리와 운동 덕분에 16kg을 감량했다. 하지만 전술을 고민할 때는 그럴 겨를이 없었다. 지금은 나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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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을 이끌던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

(MHN 권수연 기자)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더 이상 감독직을 맡고 싶지 않다"고 확실하게 의사를 전했다.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전술판을 떠나 여유를 찾은 듯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더 이상 감독 생활을 원치 않는다고 인정한 뒤, 자신의 감독 경력이 완전히 끝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전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은지 약 1년 정도가 지났다. 

클롭 전 감독은 리버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그는 지난 2001년 FSV 마인츠에서 사령탑 커리어를 쌓기 시작, 2008년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5년 리버풀에 정착했다. 

손흥민- 위르겐 클롭 감독

리버풀은 클롭 체제 아래서 줄곧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왔다. 클롭 감독은 부임 첫 시즌부터 팀에 크게 손대지 않고도 리그 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에서 결승까지 올랐고 이후 핵심 선수들을 모아 2017-18시즌에 리버풀을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보내며 리빌딩에도 성공했다. 그 뒤로도 카라바오 컵,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등 무수한 우승컵을 합작했다. 

클롭 전 감독과 리버풀과의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였다. 하지만 클롭 전 감독은 23-24시즌을 마친 후 이끌던 코치들과 함께 팀을 떠났다.

이후 그는 레드불 사커의 고문으로 선임됐고 해당 직책을 통해 레드불 산하 관련 클럽에서 코치 및 선수 등을 육성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감독직을 은퇴할 당시 클롭 전 감독은 "1년 동안 어떤 국가나 팀도 지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저는 레드불 산하 팀의 감독이 될 생각은 없으며, 팀 감독을 대행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뚜렷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로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 등과 엮이며 감독직에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가 종종 퍼졌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역시 클롭 전 감독에게 관심을 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클롭 전 감독은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를 통해 "축구 감독으로서의 삶은 일상적인 생활과는 너무 멀다"며 "나는 도르트문트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하기 전에 식단 관리와 운동 덕분에 16kg을 감량했다. 하지만 전술을 고민할 때는 그럴 겨를이 없었다. 지금은 나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고 회상했다.

리버풀을 이끌던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

클롭 전 감독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과, 축구 감독직의 부담감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어리석게 들리겠지만 저는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그만 뒀다"며 "하지만 감독직으로 인해 저는 정상적인 삶에서 너무 멀어졌었다. 옛날에 내 차는 단 세 가지 길만을 달려왔다. 경기장, 훈련장, 집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지난 4주 동안 결혼식에 두 번이나 참석했는데, 그 이전 23년 동안은 한 번도 남의 결혼식에 가보지 못했다. 나는 원래 게으른 사람이 아니지만,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나서 몸이 훨씬 좋아졌다"고 전했다.

클롭 전 감독은 현역 및 전임 감독들 몇몇과 더불어 선수들, 구단주 등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최근에는 조제 모리뉴(페네르바체) 감독과 로이 호지슨 전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최근 호지슨이 다가와 제게 안부를 묻더라"며 "그는 그러면서 '다시 감독직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그는 벌써 나이가 77세인데 다시 감독을 하고 싶어하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며 감독직의 어려움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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