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더위 견디려면…"아이스커피·맥주 대신 물 드세요"
유영규 기자 2025. 7. 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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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온열질환 증상이 있는 환자에 수분 보충은 도움이 되지만, 열사병으로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물이나 음료수 등을 억지로 먹여선 안 됩니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원한 곳에 지내면서 위험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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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오늘(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입니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 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분은 열사병으로 추정됩니다.
고동률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중추가 외부의 열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해 기능을 잃고, 땀 흘리는 기능마저 망가져 지속해서 체온이 상승해 발생한다"며 "온열질환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응급 질환으로, 적절한 조치가 없을 시 치사율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온열질환 증상이 있는 환자에 수분 보충은 도움이 되지만, 열사병으로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물이나 음료수 등을 억지로 먹여선 안 됩니다.
의식이 없을 때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원한 곳에 지내면서 위험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습니다.
덥다고 해서 시원한 맥주나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아이스커피 등을 마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술이나 커피는 체온 상승이나 이뇨 작용을 유발하므로 폭염 시에는 생수나 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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