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시장으로 낙인 찍혔다” 눈물보인 강기정 시장

서인주 2025. 7. 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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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무능한 시장으로, 준비 안 된 광주시로 한순간에 낙인찍히고 말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 시장은 이날 시 정례조회에서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 논란, 시청 압수수색, 지방채 발행 논란, 버스 파업, 지하철 공사 지연, 대통령 타운홀 미팅 후폭풍 등 지난 한 달여 동안 광주시의 노력이 부정되는 악재가 쏟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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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 확장, 압수수색, 타운홀 미팅 후폭풍
“치열했던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갈것”
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시청에서 정례조례에서 직원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3년간과 최근 잇단 악재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강 시장은 이날 발언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25.7.1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무능한 시장으로, 준비 안 된 광주시로 한순간에 낙인찍히고 말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 시장은 이날 시 정례조회에서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 논란, 시청 압수수색, 지방채 발행 논란, 버스 파업, 지하철 공사 지연, 대통령 타운홀 미팅 후폭풍 등 지난 한 달여 동안 광주시의 노력이 부정되는 악재가 쏟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특히 ‘대통령과의 타운홀 미팅’ 후폭풍을 겪고 난 뒤 처음엔 억울하고 섭섭한 마음이 컸다”며 “우리 공직자들도 억울하고 섭섭한 일이 많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지역 현안을 제대로 건의하지 못했다는 대외적인 지적에 권위 앞에 소신을 밝히지 못한 직원들의 입장을 역지사지했다는 말이다.

강 시장은 “제 앞에서 머리가 하얘져서 당황하기도 했겠고, 차마 말 못 하는 속사정도 있었겠고, 직원과 동료 앞에서 면이 안 서는 순간도 많았겠고, 시장의 권위 때문에 반박하지 못한 일들도 많았을 거다”며 “여러분의 마음을 더 충분히 살피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발언을 이어가던 강 시장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방문을 기뻐했던 것은 우리가 민주주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탄생을 이끌었기에 그에 대한 ‘칭찬과 감사’를 기대하는 마음이 컸다”며 “그로 인해 지자체에서 풀기 어려운 숙제인 ‘광주 군 공항 이전 TF’라는 큰 선물을 받아 감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AI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두 가지, 즉 AI 2단계 사업 7월 예타 면제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이야기도 듣고 싶었지만 듣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전 국민 앞에서 질타받았고, 공직자 여러분께도 참으로 미안한 일이 되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며 “치열했던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대해서는 오늘 ‘경청 토론’으로 판단하겠다고 했으며, 지하철 2호선 도로 개방은 12월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복합쇼핑몰 ‘더현대’와 신세계·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등도 속도를 내겠다고 공약했다.

대통령실 주도 광주 군 공항 이전 TF와 관련해 시·상공회의소·민주당 광주시당 등과 함께 추진 기구를 만들고, AI 2단계 6천억원 프로젝트 7월 예타 면제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며, AI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의 밑그림을 그려 올해 안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난 3년간 공직자들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주요 회의 횟수는 줄이고 시간은 늦춰 직원들의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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