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빛 번짐, 이게 더 불편" 1년 후 봤더니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은 시력 교정 수술을 받기 좋은 때다. 실제 안과에서도 근시, 난시, 원시 환자들의 문의가 줄을 잇는다. 특히 최근 들어 많이 선택하는 스마일라식과 렌즈삽입술(ICL)을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두 방법 모두 안전성과 시력 교정 효과가 우수하고,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된 시력 교정법이다. 그러나 실제 수술을 받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정말 안전한지, 수술받고 나서 눈이 더 불편해지지는 않는지 걱정도 든다. 이런 염려와 불안에는 단순히 시력 회복 여부뿐만 아니라 수술 후 나타나는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담겨 있다.

이에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연구팀은 스마일수술과 렌즈삽입술을 받고 1년이 지난 환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와 불편감 등을 조사해 결과를 '2025년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레이저 시력 교정 수술인 스마일라식은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표면을 보존하며 굴절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전통적인 라식, 라섹에 비해 비교적 최신 수술이지만 각막 손상이 적고 통증이 없으며, 시력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시행된 지 10년을 넘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0 만안 넘게 수술이 이루어졌고 다수의 학술논문을 통해 임상 결과가 입증됐다.
렌즈삽입수술은 수정체와 홍채 사이인 후방 위치에 자신의 도수에 맞게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특수렌즈를 넣어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특히 각막이 얇거나 근시, 난시가 심한 경우 타 수술에 비해 더 우수한 임상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부기 원장팀은 스마일수술 환자 227명과 렌즈삽입수술 97명 등 성인 총 324명(평균 나이 27세)을 대상으로 수술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뿌연함, 퍼져 보임, 눈부심, 빛 번짐, 안구건조증' 등 5대 증상의 불편 정도와 지속 여부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환자들은 근시 범위가 -0.5 ~ -18.0 디옵터까지 다양했으며 각막 두께, 안구 깊이, 안정된 굴절 상태 등 수술 기준을 모두 만족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전체적인 수술 만족도는 두 그룹 모두 매우 높았다. 스마일수술 그룹은 97.4%, 렌즈삽입술 그룹은 99%의 환자가 수술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불편감에서는 두 수술 사이에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었다. 환자들이 느끼는 가장 흔한 불편감은 눈부심과 빛 번짐으로 모두 렌즈삽입술 수술 환자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해당 증상이 소실된 기간도 스마일보다 길었다. 반면 안구건조 증상은 스마일수술 환자에게서 더 자주, 심하게 나타났고 증상이 사라지는 기간이 길었다. 뿌연함과 퍼져 보임은 두 수술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두 수술에서 나타난 불편 증상들은 시간이 지나며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자연스럽게 호전되었으며 잔존 증상 역시 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부기 원장은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불편에서 벗어나고 싶은 환자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력 교정법을 선택하려면 단순히 각막 두께나 시력 수치에만 기준을 두지 말고 수술 후 예상할 수 있는 불편 증상까지 충분히 설명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의료진은 수술 이후에 환자들이 느끼는 다양한 불편 증상이 오래 가지 않도록 관리하고, 빠르게 안정을 찾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병원장은 "대다수를 차지하는 근시 환자들의 시력 교정 수술에서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난시로 이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질 수 있다"며 "레이저로 근시를 교정할 때 난시가 함께 있으면 각막 절삭량이 20~30% 정도 더 늘어날 수 있어 수술 전에 난시 동반 여부와 정도를 꼭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병원장은 "일반적으로 중등도의 난시는 스마일수술로 근시와 동시에 교정할 수 있지만 고도 난시는 완전 교정이 어려울 수 있고 장기적으로 안정성도 떨어진다"며 "이 경우 각막을 깎지 않는 난시교정술과 렌즈삽입술을 동시에 받는 방법을 선택하거나, 또는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먼저 줄인 후 스마일라식·스마일프로로 근시를 교정하는 단계적 수술이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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