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0% 넘게 하락…달러 가치, 1973년 이후 최대 낙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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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미국 달러화 가치가 10% 넘게 하락해 50년 만에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올 상반기 1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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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올해 상반기 미국 달러화 가치가 10% 넘게 하락해 50년 만에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올 상반기 10.8% 하락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브레턴우즈 체제하의 금본위제가 무너지고 변동환율제가 도입된 1973년 상반기(-14.8%)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상하반기 상관없이 연속 6개월 기준으로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달러인덱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이던 지난 1월 중순 한때 110.176으로 고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시간 1일 오전 9시 32분 기준 96.690로 연저점을 새로 썼다. 올해 상반기 달러 가치는 스위스프랑 대비 14.4%, 유로화 대비 13.8%, 영국 파운드화 대비 9.7%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만 하더라도 미국 이외 국가들이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입고 투자가 미국으로 몰리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국가 신용등급 강등, 대규모 감세 법안 및 재정 적자 확대 우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약화 가능성 등이 한꺼번에 불거지면서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달러 약세는 수입 물가가 오르고 미국 자산의 투자 매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정책 변동성 등을 근거로 하반기에도 달러 약세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스위스 보험업체 취리히의 가이 밀러 수석전략가는 약달러에 베팅하는 투자가 이미 인기인 만큼 달러 약세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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