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부터 까르띠에·샤넬까지 다 있네”...부산서 ‘짝퉁 백화점’ 잡고보니 입이 떡

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2025. 7.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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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대형 액세서리 매장을 운영하며 '짝퉁' 명품 액세서리를 대량으로 유통한 30대가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1일 "위조 명품 액세서리와 캐릭터 잡화 등을 대량으로 유통한 A씨(38)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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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여점 3400억원 규모 유통 ‘역대 최대’
압수된 위조상품. [뉴스1]
부산에서 대형 액세서리 매장을 운영하며 ‘짝퉁’ 명품 액세서리를 대량으로 유통한 30대가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1일 “위조 명품 액세서리와 캐릭터 잡화 등을 대량으로 유통한 A씨(38)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위조 명품 액세서리와 유명 캐릭터 잡화 등 4만여 점(정품가액 약 3400억 원 상당)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상표경찰 출범 이후 단일 사건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상표경찰은 올해 초 SNS 등에서 위조 명품 액세서리를 홍보·판매하는 도매업체 정황을 포착해 기획 수사에 착수했고, 2개월간의 수사를 거쳐 증거물을 확보한 뒤 A씨가 운영하던 대형 매장에서 위조 상품을 압수했다.

A씨는 주로 써지컬 스틸(외과용 고급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된 위조 명품 액세서리와 캐릭터 잡화 등을 도매로 판매했고, 일부는 매장 내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압수된 위조품은 까르띠에, 샤넬, 반클리프 아펠 등 해외 명품 브랜드 위조 액세서리가 3만여 점으로 가장 많았고, 산리오·포켓몬·카카오프렌즈 등의 캐릭터 상품 위조품이 7924점, MLB·이미스(emis) 등 패션 브랜드 위조품이 913점이었다. 품목별로는 반지·팔찌 등 액세서리류가 3만여 점, 키링·모자 등의 잡화류가 1만여 점이었다.

이번에 압수된 위조 액세서리 규모는 기존 최대 기록(2015년, 652억 원)을 5배 이상 넘어선 것으로, 상표경찰 출범 이후 최대 사례로 기록됐다.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단속은 기획 수사를 통해 위조 액세서리의 대규모 유통 실태를 정확히 포착하고 적기에 대응한 결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위조상품을 압수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상표경찰은 정품 시장을 위협하는 위조상품 유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기획단속과 수사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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