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까르띠에·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대량 적발… 수술기구용 스테인리스로 제작

강은선 2025. 7. 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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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대에서 목걸이와 반지 등 짝퉁 명품을 대량 유통해 온 액세서리 매장 운영자가 적발됐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명품 위조 액세서리 등을 대량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A씨(38)를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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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대에서 목걸이와 반지 등 짝퉁 명품을 대량 유통해 온 액세서리 매장 운영자가 적발됐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명품 위조 액세서리 등을 대량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A씨(38)를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서 압수된 명품 위조 액세서리. 특허청 제공
A씨는 지난 1∼4월 명품 위조 액세서리와 유명 캐릭터 잡화 등 3만9380점(정품가액 3400억원)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2010년 9월 특허청 상표경찰 출범 이후 단일사건의 압수 물품 정품가액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상표경찰은 지난 1월 커뮤니티형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위조 명품 액세서리 등을 홍보하는 도매업체의 정황을 포착하고 기획 수사에 착수, 2개월간의 집중 수사를 통해 위조 액세서리 증거물을 확보한 뒤 A씨가 운영하는 대형 매장에서 위조상품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외과 수술기구 제작 등에 사용되는 고급 스테인리스 소재의 위조 명품 액세서리와 유명 캐릭터 잡화 등을 주로 도매로 판매했으며, 일부는 매장에서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팔기도 했다. 

부산서 압수한 위조 잡화. 특허청 제공
압수된 물품을 보면 까르띠에·반클리프 아펠·샤넬·디올 등 해외 명품 위조 액세서리가 3만543점(77.6%)으로 가장 많았고 산리오·포켓몬스터·카카오프렌즈 등 유명 캐릭터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한 위조상품 7924점(20.1%), MLB·이미스(emis) 등 패션 브랜드 위조상품 913점(2.3%) 등의 순이었다. 

신상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기획수사를 통해 위조 액세서리의 대규모 유통 실태를 정확히 포착하고 적기 대응한 덕분에 대규모 위조상품 유통을 적발할 수 있었다”며 “정품시장을 위협하는 위조상품 유통 근절을 위해 수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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