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이중항체 신약 'MT-103', 바비스모 대비 차별화 효능 입증"

정기종 기자 2025. 7. 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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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은 맵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망막질환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MT-103'이 글로벌 제약사 로슈 '바비스모'(Vabysmo)와의 전임상 효능 비교 시험에서 차별성을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MT-103과 바비스모 대체항체(surrogate) 간 효능 비교와 더불어 차별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황반변성 동물모델(CNV)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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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망막 및 맥락막 혈관에서 Tie2 활성화 확인 사례…바이오 USA서 다수 제약사 주목


큐라클은 맵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망막질환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MT-103'이 글로벌 제약사 로슈 '바비스모'(Vabysmo)와의 전임상 효능 비교 시험에서 차별성을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데이터는 지난달 바이오 USA에서 공개돼 다수 제약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MT-103은 혈관신생, 누수 및 염증 유도를 통해 망막 및 맥락막 혈관의 비정상화를 유도하는 VEGF(혈관내피성장인자)와 Angiopoietin-2(Ang2)를 억제한다. 또 Tie2 수용체 활성화를 통해 비정상화된 혈관의 정상화·안정화를 유도하는 글로벌 유일의 '삼중기능'(Triple action)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양사는 현재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 당뇨 망막병증(DR),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및 망막정맥폐쇄(RVO) 등 다양한 망막질환을 적응증으로 MT-103을 개발 중에 있다.

Tie2 수용체를 매개로 하는 신호전달은 혈관내피세포의 안정화를 통해 과도한 혈관신생 및 누수와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망막혈관의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 치료 표적이다.

이번 시험은 MT-103과 바비스모 대체항체(surrogate) 간 효능 비교와 더불어 차별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황반변성 동물모델(CNV)을 통해 진행됐다. 바비스모는 VEGF와 Ang2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로 2022년 출시된 이후 불과 2년 만에 글로벌 매출 약 6조5000억원을 기록한 대표적 안과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맵틱스와 큐라클에 따르면, MT-103은 투여 시기에 따라 바비스모 대체 항체 대비 맥락막의 혈관신생 및 혈관 누수 억제 측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특히 Tie2 수용체 활성화는 MT-103을 투여한 군에서만 망막과 맥락막 혈관 모두에서 뚜렷이 관찰됐다.

이번 결과는 지금까지 개발된 Tie2 활성화 항체 가운데 MT-103이 최초로 망막 및 맥락막 혈관에서 Tie2 활성화를 확인한 사례다. 병리적 환경에서 증가한 Ang2만을 억제하는 것으로는 Tie2 활성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변화된 망막 및 맥락막 혈관의 안정화와 정상화를 위해서는 Tie2를 직접 활성화하는 전략 필요성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맵틱스 관계자는 "바비스모는 Ang2 억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Tie2 수용체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반면, MT-103은 Tie2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라며 "그동안 MT-103이 작용 기전 상으로만 효능이 더 우수할 것으로 기대해 왔으나, 이번 시험을 통해 MT-103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보여줌으로써 파트너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MT-103은 앞서 서울아산병원 안과 연구팀과 수행한 아일리아(Eylea)와의 비교 실험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으며, 현재 다른 질환 모델에서도 기존 약물 대비 우수성과 차별성을 입증해가고 있다"라며 "조만간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망막질환 치료제 시장은 2031년 약 5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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