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섭취 줄었는데도 권장량 1.6배…짜게 먹는 한국인

남정민 기자 2025. 7. 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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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 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당류는 청소년 등 일부 연령층에서 권고 기준보다 많이 섭취했습니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35g 정도로 5년간 비슷한 수준으로 하루 총열량의 8% 미만을 차지해 10% 미만인 WHO 권고 기준 이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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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 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당류는 청소년 등 일부 연령층에서 권고 기준보다 많이 섭취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약처가 2019년부터 5년간 한국인 3만 1천여 명의 나트륨과 당류 섭취량을 조사했습니다.

2023년 한국인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2019년에 비해서는 4.7%,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보다는 34.5%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도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기준보다 1.6배 높은 수준입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1천mg 정도 많이 섭취하고 가장 많이 섭취하는 연령은 30~40대로 나타났습니다.

나트륨의 50% 이상은 주로 면과 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 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먹는 것보다 식당에서 먹는 나트륨양이 한 끼당 500mg 정도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35g 정도로 5년간 비슷한 수준으로 하루 총열량의 8% 미만을 차지해 10% 미만인 WHO 권고 기준 이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6세부터 29세까지의 여자 어린이, 청소년, 청년은 당류를 1일 총열량의 10%를 초과 섭취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빵이나 과일 채소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많이 먹은 게 영향을 준 걸로 분석됩니다.

식약처는 소금이나 장류 대신 표고와 다시마, 멸치가루 등을 사용하는 등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조리법을 활용하고 탄산음료보다는 물을 마시고 과자나 빵 대신 과일을 섭취하는 방향으로 당류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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