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거꾸로 지도’ 보니 베이징까지 985㎞… 평택이 동북아 군사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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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올해부터 위아래가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를 자체 주한미군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르면 이달 중 한국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거꾸로 동아시아 지도'를 보여주며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설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거꾸로 동아시아 지도를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건네받았다는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은 이 지도를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역할 강화의 의미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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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 역할 강화’ 정지 작업

주한미군이 올해부터 위아래가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를 자체 주한미군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만과 필리핀 등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의 역할을 대중(對中) 억제로 조정하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일 복수의 안보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올 초 남북을 180도 뒤집은 이 ‘거꾸로 동아시아 지도’를 외부 전문가들에게 공개했다. 이 지도는 지난해 말 부임한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지시로 내부 교육용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한 전문가는 “주한미군이 미군 역할의 ‘전략적 유연성’을 외부 전문가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반도를 가운데 놓고, 남북을 180도 뒤집은 이 ‘거꾸로 동아시아 지도’는 일반적 지도와 달리 중국 해안선과 가까운 타이완과 필리핀이 눈에 확 들어온다.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 평택 캠프험프리스를 기점으로 타이베이(1425㎞)와 마닐라(2550㎞), 베이징(985㎞), 도쿄(1155㎞), 평양(255㎞)까지의 직선거리가 표기돼 있다. 미군이 강조하는 ‘전략적 유연성’에 따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거나, 남중국해에서 충돌이 벌어질 경우 주한미군 전력이 어떻게 투사돼야 할지를 염두에 둔 것이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달 한미연구소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 (거꾸로 동아시아) 지도를 보지 않으면 왜 ‘전략적 유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한다”며 한국에 대해 “일본과 중국 사이의 항공모함과 같다. 우리는 때때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만 한다”고 언급하며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한 바 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르면 이달 중 한국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거꾸로 동아시아 지도’를 보여주며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설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거꾸로 동아시아 지도를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건네받았다는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은 이 지도를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역할 강화의 의미로 해석했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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