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때문에 죽는 사람, 전 세계서 시간당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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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간마다 100명.'
'외로움' 때문에 죽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조사 결과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나왔다.
WHO의 사회적연결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외로움에서 사회적 연결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람들이 얼마나 외로움을 느끼는가' 등을 전 세계에서 조사해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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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간마다 100명.'
'외로움' 때문에 죽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조사 결과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나왔다. 외로움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게 WHO 제언이다.
WHO의 사회적연결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외로움에서 사회적 연결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람들이 얼마나 외로움을 느끼는가' 등을 전 세계에서 조사해 담은 것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외로움(Loneliness)이란 '개인이 바라는 사회적 연결과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사회적 연결 사이의 간극에서 느끼는 고통스러운 감정'을 뜻한다. 위원회는 "건강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라며 "다른 사람과의 사회적 연결을 핵심으로 하는 '사회적 건강'은 우리 건강의 핵심 부분이지만 너무 오랫동안 무시돼왔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23년 진행된 조사에서 6명 중 1명이 외로움을 느꼈다. 외로움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으나, 10대와 20대에서 특히 심각했다. 13~17세 응답자 중 여성 24.3%가, 남성 17.2%가 외로움을 느꼈다. 18~29세에서는 여성 16.8%, 남성 17.4%가 외로움을 느꼈다. 30~59세(여성 14.5%·남성 15.1%), 60세 이상(여성 13.0%·남성 9.9%)에서의 비율과 상당한 차이다. 위원회는 "젊은 사람들이 더 강한 사회적 관계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득이 낮은 국가에 거주하는 이들이 외로움을 더 많이 느낀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외로움을 느낀다는 답변이 24.3%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소득 국가(10.6%)의 두 배 이상이다. 중하위 소득 국가에서는 19.3%, 중상위 소득 국가에서는 12.1%가 외로움을 느꼈다.
외로움은 심장병 등 신체적 질병이나 우울증 등 정신적 질병으로 이어진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외로움이 죽음 및 수명 단축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2014~2019년 진행된 조사를 보면, 매년 평균 87만1,000명이 외로움으로 인해 사망했다. 매시간당 약 100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위원회는 "외로움은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로서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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