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 아니고 삵? 둥근 귀로 구별하세요···7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삵' 선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부는 7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중 고양잇과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 야생에서 살고 있는 삵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포유류 중 고양잇과는 스라소니, 표범, 호랑이, 삵이 있는데 남한에서는 삵 이외는 자연 절멸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삵을 1998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로 처음 지정한 이후 200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쥐약 중독과 찻길 사고 등으로 멸종 위기

환경부는 7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중 고양잇과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 야생에서 살고 있는 삵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포유류 중 고양잇과는 스라소니, 표범, 호랑이, 삵이 있는데 남한에서는 삵 이외는 자연 절멸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삵은 1960~1970년대 쥐잡기 운동에서 사용된 쥐약으로 인한 2차 중독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었다. 최근에는 개발로 인한 주요 서식처의 파괴와 함께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로 희생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동물 찻길사고 조사 결과 7만 9,278건 중 삵은 480건으로 약 0.61%를 차지했다.

삵은 살쾡이라고도 불리며 몸길이는 약 45~55㎝, 꼬리 길이는 25~32㎝에 달한다. 체중은 약 3~7㎏다. 대부분 황갈색 또는 적갈색 바탕에 부정형의 점 무늬가 몸 전체에 있다. 얼굴에는 흰색 뺨에 양쪽으로 세 줄기의 갈색 무늬가 있다. 이마에서 뒤통수까지 이어지는 흑갈색 무늬와 귀 뒤편에 하얀 반점이 있는 게 특징이다.
삵과 고양이는 같은 고양잇과로 어린 개체의 경우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나 삵은 고양이에 비해 귀가 둥글다. 또 얼굴 쪽 줄무늬, 굵은 꼬리, 귀 뒤편에 하얀 반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치거나 구조가 필요한 삵을 발견할 경우 동물보호소가 아닌 지역의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삵은 제주도 및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며, 하천을 중심으로 생활한다. 산림 속 쓰러진 큰 나무와 바위 틈새에 있는 구멍 등을 은신처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행성으로 설치류를 주요 먹이원으로 하나 조류, 어류, 곤충 등을 다양하게 사냥한다. 개울이나 하천 등에서 사냥하며 수영으로 물을 건너기도 한다.
3~4월에 짝짓기를 하며 약 60~70일의 임신 기간을 거쳐 6~7월쯤 2~3마리의 새끼를 낳고 양육하므로 이 시기에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

환경부는 삵을 1998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로 처음 지정한 이후 200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nibr.go.kr)과 국립생태원 누리집(ni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수미, 김혜경 여사에게 “떨려, 손 줘 봐”… 알고 보니 고교 선후배 사이 | 한국일보
- [단독] 주한 러시아 대사, 대선 때 친명 중진에 '특사 파견' 타진했다 | 한국일보
- 이상민, 10살 연하와 재혼했는데... 3개월 만 이혼 담당 변호사 만남 이유는 | 한국일보
- 대낮에 나체로 돌아다니던 50대 여성, 80대 모친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 | 한국일보
- [단독] '프로 n잡 부부'? 권오을 배우자도 '겹치기 월급 수령' | 한국일보
- 최윤영, 탁재훈 이상형이라더니... "썸 타는 사람 있어" 깜짝 고백 | 한국일보
- "베트남 유명 리조트서 가족 잃어... 안전요원 멍때리고 늑장 구조" | 한국일보
- '총리 지명 철회' 나경원 농성장 찾은 김민석 "단식하는 건 아니죠?" | 한국일보
- 홍준표 "아무리 혐오스러워도 정치 떠나 살 수 없다"… 정계 복귀 시사? | 한국일보
- '나는 솔로' 출연 30대 남성, 준강간 혐의로 검찰 넘겨져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