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동산 뻥튀기' 포브스 보도에 격분…"추잡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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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이 부동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향해 "추잡한 자들"이자 "고약한 질병"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형편없이 망해가는 포브스지의 끔찍하게 재능 없는 작가인 댄 알렉산더는 아마 이 업계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도 못할 위인"이라며 "나에 대해 너무나도 부정확하게 글을 써서 우스꽝스러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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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망했을 포브스, 고약한 질병"…홍콩 기반 투자회사 소유인 것도 지적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이 부동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향해 "추잡한 자들"이자 "고약한 질병"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형편없이 망해가는 포브스지의 끔찍하게 재능 없는 작가인 댄 알렉산더는 아마 이 업계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도 못할 위인"이라며 "나에 대해 너무나도 부정확하게 글을 써서 우스꽝스러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는 포브스지 소속 댄 알렉산더 기자가 지난 20일 보도한 기사에 따른 반응이다.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그룹이 수년간 트럼프 타워 펜트하우스 등 자신들의 부동산 자산 규모와 가치를 의도적으로 부풀려 금융기관으로부터 유리한 대출 조건을 얻는 등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을 상세히 다뤘다.
트럼프는 격분했다. 이어진 글에서 그는 "언론은 대부분 가짜뉴스지만 포브스는 사실을 바로잡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며 "나는 이 추잡한 자들(SleazeBags)과 수년간 말도 섞지 않았는데, 그들은 사실에는 관심도 없고 모든 것에 대해 너무 부정확하다!(의도적이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나는 포브스가 진작에 망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고약한 질병처럼 계속 남아 있다"며 "그 매체는 적대 국가가 소유하고 있지 않나?"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포브스가 홍콩 기반 투자회사 웨일미디어인베스트먼트(IWM) 소유임을 들어 '중국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다.

뭐라고 보도했길래 이렇게 화가 났나
알렉산더는 '수년간의 거짓말 끝에, 트럼프 그룹이 실제 규모를 파악하려 시도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의 자산 부풀리기 의혹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최근 법원이 지정한 감독관의 지시로 트럼프 그룹이 각 부동산의 물리적 면적을 재검토하고 보고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
트럼프 타워 펜트하우스에 대해 트럼프는 실제보다 3배 큰 면적을 금융기관에 제시했고, 이는 뉴욕주 검찰이 제기한 사기 혐의의 주요 근거가 됐다.
또 40 월스트리트 빌딩은 공식 웹사이트에 소개된 정보와 실제 대출 및 세금 기록상의 정보가 다르다는 점이 문제로 지목됐다.
알렉산더 기자는 "이런 혼란의 책임은 수년간 부동산 면적과 집회 참석자 수, 순자산에 집착해 온 트럼프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에게 부동산 재벌로서의 성공 신화는 그의 정치적 자산이자 정체성의 핵심이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의혹에는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게 나오는 경향을 보인다.
알렉산더는 2016년부터 트럼프의 재산과 사업 구조, 탈세 의혹 등을 추적 보도한 베테랑 기자다. 그는 2020년 '백악관 주식회사'라는 책을 내고 트럼프가 자신의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업 상표 가치를 높였다고 폭로했다. 당시 트럼프 측은 이를 선거방해용 거짓 출판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트럼프는 과거에도 포브스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2023년에는 포브스가 '미국 400대 부자' 명단에서 자신을 제외하자 잡지사에 사과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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