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깁스에 아들 잡은 엄마, 오은영 “가해자 취급 멈춰야”(결혼지옥)[결정적장면]

이슬기 2025. 7. 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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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가웠던 아들과 사이가 틀어져버린 엄마의 사연이 나왔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와도 이미 틀어져버린 관계로 눈길을 잡았다.

하지만 오히려 엄마는 아들이 자신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했다.

또 며느리와 아들의 관계에 있어서도 자기 만의 생각에 갇힌 엄마와 소통하기 싫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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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뉴스엔 이슬기 기자]

살가웠던 아들과 사이가 틀어져버린 엄마의 사연이 나왔다.

30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마을 이장 일에 몰두하느라 가정의 일은 내팽개친 남편으로 인해 관계가 깨져버린 가족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남편과 실망한 아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와도 이미 틀어져버린 관계로 눈길을 잡았다. 아들은 엄마에게 "엄마는 나한테 먼저 사과를 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이걸 촬영을 한다한들 엄마랑 풀 생각이 없어"라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엄마는 아들이 자신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했다.

사건은 큰아들의 아이. 큰 손주의 부상으로 시작됐다. 큰 조카를 이뻐했던 아들이 애를 데리고 썰매장에 갔고, 애가 깁스를 해야하는 부상을 입은 것. 이에 엄마는 아들에게 쓴소리를 퍼부었고 아들은 깊은 상처를 받았다. 엄마는 "제가 그래서 둘째 아들에게 안 좋게 이야기를 했겠죠. 근데 그걸 삐쳐서 그러는 거다. "애 다쳐서 오게 해서 미안해" 난 그 소리를 듣고 싶었다"라고 하면서 아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들은 엄마가 자신을 잡아 X쳤다고 주장하면서 "나도 자식이기 전에 사람이라고, 상처 받는다"라고 했다. 또 며느리와 아들의 관계에 있어서도 자기 만의 생각에 갇힌 엄마와 소통하기 싫어 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들을 가해자로 대하신 게 문제다. 손자가 다쳤을 때 할머니의 마음, 조카가 다쳤을 때 삼촌의 마음, 아들이 다쳤을 때 부모의 마음이 다 이해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해자로 대한 것이 둘째 아들에게는 큰 상처다. 지금 저 모습을 버르장머리 없이 대드는 게 아니라 상처로 인해 절규를 하고 있는 거다. 저기서 더 깊어지면 절망과 우울로 이어질 수 있고 떠나겠다는 마음도 먹을 수 있다. 상처를 주려고 의도한 건 아니지만 상황 상 굉장히 깊은 상처가 됐을 거다"라고 했다.

또 오은영은 "큰형 내외에게 사과하는 건 맞지만 엄마한테 사과할 일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오은영은 일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여전히 딸기 농사로 하루를 다 보내는 엄마의 고된 삶을 존중했다. 다만 그는 "누군가와 관계가 설정됐을 때 약간 지나치게 고집스러운 면이 있다. 내가 평생 옳게, 올바르게,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살아왔기에 '나는 언제나 옳아' 라는 게 있는 거다. 나랑 의견이 다르거나 마음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 한 보도 안 물러나더라"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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