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격 맞은 이란 핵시설에 굴착기·크레인 등장…"피해 수준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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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의 전격적인 공습을 받은 지 약 일주일 만에 핵시설 피해 상황 조사에 착수한 모습이 포착됐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란이 산속 깊숙이 지어진 포르도 핵시설 인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2일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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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의 전격적인 공습을 받은 지 약 일주일 만에 핵시설 피해 상황 조사에 착수한 모습이 포착됐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란이 산속 깊숙이 지어진 포르도 핵시설 인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위성사진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9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지난달 22일 있었던 포르도 핵연료 농축 시설 공습 때문에 생긴 구멍과 환기구 주변에서 활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하 단지 위 능선에 있는 북쪽 환기구 바로 옆에선 굴착기와 인력 여러 명이 배치됐으며, 기중기가 구멍 입구에서 작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폭격 현장 주변 다른 지점에서도 차량 여러 대가 보였다.
환기구와 구멍은 미국이 폭탄을 투하한 지점이다. 조지프 버뮤데즈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영상 분석 선임 연구원은 NYT에 "이란은 구멍을 분석하고 (폭탄이)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피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2일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 핵심 시설 중 하나인 포르도에는 미 공군 B-2 스텔스 폭격기 6대를 동원해 GBU-57 벙커버스터 폭탄 12발을 투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격 직후 "이란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정보국(DIA) 등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수개월가량 지연시켰을 뿐이라는 초기 평가를 내놓았다.
이란이 핵시설 피해 복구를 위한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간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엑스(X)에서 "이란이 파손된 주요 진입로를 신속하게 복구한 것이 관측됐다"며 "다만, 터널 입구를 다시 열려는 시도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썼다. 그는 지난달 28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대해서도 "(차후) 폭탄 구멍을 메우는 작업, 구조적 손상 평가, 방사능 샘플 채취 등이 이뤄질 수 있다"며 "주요 환기구 위 구멍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짚었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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