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대표 출마론 급부상…경기 당협위원장들 “중심 잡아달라"
전당대회 앞두고 야권 재편 주목…“수도권 선거 승리 위한 중심세력 필요”

이런 가운데 김문수 전 국민의힘 6·3 대통령 선거 후보와 경기도내 당협위원장들이 6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대선후 모임을 가져 전당대회 앞두고 차기 당권 경쟁 구도의 한 축이 될지 주목된다.
김 전 후보는 지난 30일 서울 모처에서 경기도 원외 당협위원장 22여 명과 자리를 함께하며 대선 당시 어려운 환경에서도 41%대 득표를 기록한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자리를 가졌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참석 위원장들은 "당이 새로운 중심이 필요하다"며 "김 전 후보가 당 대표에 출마해 달라"는 뜻을 이구동성으로 의견을 냈다는 전언이다.
김 전 후보는 과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여·야 후보로 각각 나서 당선됐고, 경기도 부천 소사에서도 내리 3선 국회의원에 당선된 저력이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날 모임은 지난 대선 때 경기지역 원외 위원장들이 대선을 함께 치른 자들로, 1차 모임이다.
참석한 한 위원장은 "김문수 전 후보는 부천에서 3선을 지내고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며 수도권에서 한 번도 선거에서 지지 않았다"며 "그런 경험과 저력을 살려 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달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전 후보는 모임에서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부 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는 "대선 후보 경험이 있는 만큼 갈등을 최소화하고 당을 단합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왔다.
또 다른 한 위원장은 "과거 홍준표 전 대표, 또 민주당에서 이재명 전 대표 사례처럼 대선 후보가 당대표로 복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 전 후보와 원유철 6.3 대선 선대위 경기도 상임고문, 경북 경산 출신인 한무경(평택갑) 전의원, 박진호(김포갑)·조용술(고양을)·하종대(부천병)·고석(용인병)·전동석(광명갑)·안기영(양주 동두천 연천갑) 등 경기지역 원외당협위원장 22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 전 후보 측은 "경기지역의 경우 당협위원장이 60명으로 너무 많아 7월 초 2차로 원외위원장 모임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