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2개월여만에 33% 급등

김수한 2025. 7. 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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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캐나다 무역합의 기대 고조
美재무 “성실협상국도 저항땐 관세”
S&P500 0.52%·나스닥 0.47% ↑
코스피도 장중 52주 신고가 기록

미국 증시가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협상 타결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종가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1일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나흘 만에 3100고지를 재탈환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50포인트(0.63%) 오른 4만4094.7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1.88포인트(0.52%) 뛴 6204.95, 나스닥지수는 96.27포인트(0.47%) 상승한 2만369.73에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3면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달 27일에 이어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올해 최저치(4월 8일 4982.77, 1만5267.91) 대비 각각 24.53%, 33.42%씩 급등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7일 종전 최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상승으로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캐나다가 미국 테크 기업을 상대로 한 이른바 ‘디지털세’ 부과 방안을 전날 철회하면서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협상 타결 낙관론을 높였다.

캐나다의 ‘후퇴’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의 디지털세를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캐나다와 모든 무역 대화를 즉시 종료한다”고 선언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세가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같은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을 겨냥해 일방적으로 부과되는 차별적인 관세라고 주장해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은 주요 교역국들과의 무역 합의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는 성실하게 협상 중”이라면서도 “상대국이 완강하면 관세는 다시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차 협상을 마쳤음에도 진전이 없는 일본을 콕 집어 (관세율이 적시된) 서한을 받을 수 있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나는 일본을 매우 존중한다. 하지만 그들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비판한 뒤 “다시 말해 우리는 그들(일본)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다가 4월 9일부터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주요 교역국과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유예 시한인 7월 8일까지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는 국가에는 7월 9일 0시 1분부터 상호관세를 다시 부과할 예정이다.

US뱅크의 테리 샌드벤 자산운용 수석 전략가는 뉴욕증시 활황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금리는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 기업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른바 ‘걱정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며 S&P500 지수는 연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2% 이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나흘 만에 3100고지를 재탈환하며 급등장세를 펼쳤다.

하반기 첫 거래일인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98포인트(1.82%) 오른 3127.68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대비 17.94포인트(0.58%) 오른 3089.64로 출발했고, 이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한때 3131.05포인트까지 오르면서 3130 고지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3127.79를 넘어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롭게 작성한 것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5포인트(0.68%) 오른 786.85다. 김수한·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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