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군, 주민들 항의에 발포…"4명 사망·1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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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동부 바다크샨주(州)에서 탈레반군이 주민들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포, 여성 한 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매체 아무TV가 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바다크샨주 카슈 지역에서 주민들이 해당 지역을 관장하는 탈레반 관리들의 행동에 항의하고자 몰려드는 과정에서 일어났다고 소식통들은 전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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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양귀비 파괴하는 아프간 탈레반 보안대원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yonhap/20250701111400053egdl.jpg)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바다크샨주(州)에서 탈레반군이 주민들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포, 여성 한 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매체 아무TV가 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바다크샨주 카슈 지역에서 주민들이 해당 지역을 관장하는 탈레반 관리들의 행동에 항의하고자 몰려드는 과정에서 일어났다고 소식통들은 전날 말했다.
목격자들은 탈레반군이 몰려드는 주민들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했고 주민들을 해산하려고 실탄을 발포했다고 말했다.
탈레반 관리들의 어떤 행동이 주민들의 반발을 야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캬슈 지역 주민들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해당 지역에 있는 탈레반 정부 사무소에 불을 지르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탈레반군은 카슈 지역에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카슈 지역 진입 도로 등을 봉쇄하는 등 통제 강화에 나섰다.
탈레반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바다크샨주 내 주름 등 다른 지역에서 탈레반이 마약성 양귀비 근절 캠페인을 시작한 뒤 일어난 충돌과 유사하다고 아무TV는 전했다.
카슈 지역에서는 약 10일 전에도 탈레반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에선 지난해 6월에도 양귀비 재배에 반대하는 탈레반군과 주민들이 충돌해 다수의 주민이 다치기도 했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미군 철수 후 재집권한 뒤 집권 1기(1996∼2001) 때와 마찬가지로 마약성 양귀비 재배를 금지했다. 하지만 일부 농민들은 주수입원인 양귀비 재배와 아편 생산 금지에 반발하고 있다.
유엔은 2023년 11월 한 보고서를 통해 탈레반의 양귀비 재배 금지 조처로 아프간 전역에서 양귀비 재배가 95% 이상 줄었다며 이로써 아프간이 세계 최대 아편 생산국이란 불명예에서 벗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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