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를 그려?"…튀르키예 잡지 이슬람모독 논란에 '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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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의 한 잡지 만화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폭동까지 발생했다.
그는 지난 2015년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화를 게재한 이후 극단적 이슬람 신자들에 의해 공격을 받아 12명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건과의 유사성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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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편집장 "예언자 무함마드 그린 것 아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튀르키예의 한 잡지 만화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폭동까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탄불 검찰청은 30일(현지시간) 르만 잡지의 편집진에 대해 "종교적 가치를 모욕하는 만화를 게재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만화에는 폭탄이 떨어지면서 불타고 있는 도시에 날개를 달고 공중에서 악수하는 두 인물이 그려져 있다. 한 인물이 "살람 알라이쿰(아랍어 인사말), 나는 무함마드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다른 인물은 "알라이쿰 살람, 나는 무사다"라고 화답한다.
그러자 자신을 무함마드로 소개한 인물이 예언자 무함마드라는 주장이 불거졌고, 이에 격분한 수십 명의 시위대가 잡지 직원들이 자주 찾는 바에 몰려와 공격을 가했다. 경찰이 출동해 고무탄과 최루가스를 발사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면서 총 250~300명이 이날 충돌에 휘말렸다.
툰카이 아크군 잡지 편집장은 AFP와 전화통화에서 이 만화가 "예언자 무함마드의 풍자화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 인물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무함마드라는 이름을 가진 허구적 무슬림으로 예언자 무함마드와 무관하다"며 "이슬람 세계에는 무함마드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2억 명이 넘는다. 우리는 결코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크군은 르만에 대한 공격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지만 놀랍지 않다"며 "장관들이 여기에 관여했고 우리를 없애버리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르만은 1991년 창간됐고 친(親)야권 성향으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2015년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화를 게재한 이후 극단적 이슬람 신자들에 의해 공격을 받아 12명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건과의 유사성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마즈 툰치 튀르키예 법무부장관은 "우리의 신앙에 대한 존중 부족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신앙의 성스러운 가치를 추악한 유머의 대상으로 삼을 권리를 부여하는 자유는 없다"고 비판했다.
다부트 굴 이스탄불 주지사도 "우리 국민의 신앙을 겨냥한 어떤 악랄한 행위에도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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