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맨유에 충성’ 박지성 전 동료…10년 헌신하고 현역 은퇴→맨유서 행정가 변신

박진우 기자 2025. 7. 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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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선언한 조니 에반스.

에반스와 맨유의 인연은 지난 2006년 시작됐다.

에반스는 아모림 감독의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이었던 12R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마크맨인 오마리 허친슨은 자주 놓쳤다.

에반스는 "나 역시 임대 경험이 있었기에, 그것이 선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맨유에서 유망주들이 성장해나가는 전통을 이어가고, 1군으로 향하는 경로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대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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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현역 은퇴를 선언한 조니 에반스. 제2의 축구 인생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한다.


맨유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반스의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에반스와 맨유의 인연은 지난 2006년 시작됐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경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은 아니었다. 다만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의 백업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5년까지 줄곧 활약했고,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레스터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 에반스는 맨유와 두 번째 동행을 시작했다. 당시 에반스는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빠진 빈 자리를 잘 채우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다만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직후, 에반스는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아모림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 적응하지 못한 것. 스리백 전술 특성 상, 센터백에게는 빠른 뒷 공간 커버 능력이 요구되는데 에반스는 본래 빠른 선수가 아니었다. 게다가 나이도 있었기에 스리백 전술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에반스는 아모림 감독의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이었던 12R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마크맨인 오마리 허친슨은 자주 놓쳤다. 이에 아모림 감독은 후반 11분 에반스를 빼고 루크 쇼를 교체 투입했다. 이후 아모림 감독은 에반스의 플레이를 공식 석상에서 꼬집었다. 이후 에반스는 철저한 벤치 워머로 전락했다.


끝내 에반스는 맨유를 떠나게 됐다. 2024-25시즌 직후 열린 아시아 투어에서 홍콩 국가대표팀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에반스는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에반스. 그는 약 한 달의 시간 동안 본인의 미래를 결정했다. 현역 생활 연장과 은퇴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던 에반스의 선택은 은퇴였다.


에반스는 “슬픔이 아닌 자부심과 감사, 그리고 새로운 챕터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선수 은퇴를 공식 발표한다. 20년간 프로 생활 동안 함께했던 감독, 코치, 스태프, 그리고 동료 선수들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제2의 축구 인생은 어김없이 맨유에서 펼친다. 에반스는 맨유의 ‘임대 및 유망주 경로 책임자’라는 직책을 맡아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에반스는 “나 역시 임대 경험이 있었기에, 그것이 선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맨유에서 유망주들이 성장해나가는 전통을 이어가고, 1군으로 향하는 경로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대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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