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여파에 한 달 간 66만명 이동…LG유플러스 ‘최대 유치’

최경진 2025. 7. 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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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의 여파로 6월 한 달간 66만명이 넘는 이동통신 이용자가 번호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이탈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통신사는 LG유플러스로, 6월 한 달간 SK텔레콤에서 넘어온 가입자 수는 8만7774명이었다.

6월 KT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이용자는 3만2316명, LG유플러스에서 넘어온 고객은 3만8741명, 알뜰폰에서 유입된 이용자는 2만6508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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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번호이동 혜택 강화에 유입 증가
▲ 지난달 24일 SK텔레콤이 신규 영업을 재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SKT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4월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의 여파로 6월 한 달간 66만명이 넘는 이동통신 이용자가 번호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인 5월에 비해서는 이동 규모가 줄었지만, 사고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6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폰(MVNO) 간 번호이동 건수는 총 66만661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93만여건에 비해 약 42%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이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전 평상시 수준인 50만명 안팎보다는 여전히 많은 규모다.

SK텔레콤 이탈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통신사는 LG유플러스로, 6월 한 달간 SK텔레콤에서 넘어온 가입자 수는 8만7774명이었다. KT는 같은 기간 8만2043명을 유치해 LG유플러스보다 약 5700명 적었다.

이는 지난 5월 KT가 SK텔레콤 이용자 약 20만명을 유치해 LG유플러스(약 16만명)보다 많은 반사이익을 누렸던 것과는 반대되는 양상이다.

당시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이용자 유치를 위해 판매 장려금을 크게 늘렸고, 이 전략이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알뜰폰(MVNO)으로의 번호이동은 크게 감소했다. 5월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8만5180명이었지만, 6월에는 3만8030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이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전 평상시 수준인 3만~4만명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의 장려금 확대에 대응해 SK텔레콤도 번호이동 혜택을 강화하면서, 타 통신사에서 SK텔레콤으로의 유입도 증가했다.

6월 KT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이용자는 3만2316명, LG유플러스에서 넘어온 고객은 3만8741명, 알뜰폰에서 유입된 이용자는 2만650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각 통신사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이용자 수가 1만명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증가세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건수는 평소 3만~4만명대, 알뜰폰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건수는 2만명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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