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장 한계 토로 제주시장…"권한 없다, 혼란의 시기"

우장호 기자 2025. 7. 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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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근 제주시장은 1일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삶에 가장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자치권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청 2층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브리핑을 열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제주시장은 도지사가 임명하는 행정시장이기에 다른 자치단체의 시장들처럼 폭넓은 권한을 갖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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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년 김완근 시장 "폭넓은 권한 갖지 못한다"
"아쉬움·한계, 혼란의 시기…능동적으로 일 못해"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이 1일 오전 제주시청 2층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브리핑에서 지난 1년의 소회와 향후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2025.07.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은 1일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삶에 가장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자치권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청 2층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브리핑을 열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제주시장은 도지사가 임명하는 행정시장이기에 다른 자치단체의 시장들처럼 폭넓은 권한을 갖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년은 제 인생 최대치의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었지만 커다란 아쉬움과 한계를 체감하는 혼란의 시기이기도 했다"며 "취임 1주년에 제 위상과 실제 권한의 간극을 고백하는 이유는 그 차이가 여러분의 삶에 성과보다 훨씬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우리 시가 하는 일로 누군가 소송을 걸어온다면 그 소송의 주체는 법인격이 없는 '제주시장'이 아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된다"며 "내가 한일을 상사가 책임지게 된다면 온전히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시장의 이 같은 작심발언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논의가 중단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한 신속한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이 1일 오전 제주시청 2층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브리핑에서 지난 1년의 소회와 향후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2025.07.01. woo1223@newsis.com

내년에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민선 9기에 발맞춰 기초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선행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김 시장은 현장과 민생에 집중했던 지난 1년 간의 소회도 전했다. 그는 "신바람 현장 경청회 등을 통해 총 904건의 시민 건의를 수렴하고 그 중 214건을 해결했다"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 1차 산업 경쟁력 강화(GAP 확대, 유통구조 개선), 국비 등 재정 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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